양심을 적는 지하철 종점역의 대출 장부
딸애가 아이 둘을 어린이집에 보낸 후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뭔가를 배우러 다니는데 이날은 아침에 아이들이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급하게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지하철을 타려 하는데 글쎄 지갑을 놔두고 나온 것입니다. 지갑뿐만 아니고 휴대폰 케이스에 늘 한 장 꽂아 두었던 교통카드 겸 신용카드도 그 전날 아이들이 만지면서 빼 둔 걸 챙기지 못하고...
View Article대학로
지난 주 휴가 기간 내내 염천의 날씨로, 모처럼 편하게 집에서 티브로 영화도 보고 게으름을 만끽을 하면서 보냈습니다.뭐....나름 현명하고 탁월한 휴가를 보냈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 봅니다..^^ 어제는 막둥이 녀석이 대학로에 개업한 업소에 잠시 업무 지원 차 번개 출장을 왔으니,맛있는 점심을 사 준다는 "엄명"을 받고 오랜만에 다녀 온 대학로...
View Article여름별곡 - 잣봉과 어라연 트래킹
잣봉에서 내려다 본 어라연.어라연의 멋진 풍경.그리고 동강을 거닐다.영월 어라연까지는 3시간 거리..차를 타고 갈때까지는 아주 쾌적하였습니다.차창 바깥으로 내다 보이는 하늘은 맑고 쾌청하였고 먼 산의 짙은 녹음이 싱그러워 흥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그러나 동강 어라연주차장에 도착하여 차에서 딱 내리는 순간. 온 몸에 내려 쪼이는 열기가 엄청납니다.너무...
View Article인제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 6.25 전쟁때도 난리가 난줄도 모르고 지냈다는 아침가리골..저도 그런 곳을 몇 군데 다녀 오기는 했지만,그런 이야기가 나 올 정도의 험지이기도 하지만, 심산유곡이란 표현이 걸 맞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오랜 전 ~~아침가리는 포악한 군주를 피해 숨어들었던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다고 합니다.온 사방이 험산들이 둘러쌓여있고...
View Article하마의 여름여행 (통영,담양)
올해도 여름휴가는 거제 처갓집에서 보내고 올라오는길에 담양에서 군복무중인 아들 면회하고 왔습니다.처갓집에만 계속있다가 통영으로 바람쐬러 잠깐 다녀왔구요. 담양은 처음가보는 여행지라서 이곳저곳 다녀봤습니다.제가 찍은 사진과 선호가 할아버지께 선물받은 디카로 찍은사진이 뒤죽박죽 사진정리가 되질않아서 다소 순서가 바뀐곳이 있을듯합니다.모처럼 지구별에 포스팅을...
View Article비 오는 남한산성에서....
광복절 전 날....왕십리 친구들 단체 카톡이 아침부터 난리입니다. 전, 단체 카톡 어지럼증이 있어서 왠만하면 잘 안 봅니다....만 모임이 있으니 할 수 없이 봅니다.내용은 정기 모임이니, 비가 오던말던 무조껀 100 % 참석하라는 내용입니다.단톡에 짧은 댓글을 하나 달았습니다... "맨나당 술집에서 만나지만 말구.. 자연을 벗삼아 걸어보자 ~~"...
View Article7번국도 여행 - 정동진의 소용돌이치는 밤바다와 낙산사
여행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7번국도에 대하여 많이 익숙해져 있을것이지만 때론 7번국도가 어디지?, 뭐지? 하는 분들도 있을것 같네요.대개 국도의 표기는 짝수는 동서로 난 도로이고 홀수는 남북으로 난 도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이 중 7번국도는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져 있는 기나긴 해안도로입니다.원래는 함경도까지...
View Article7번국도 여행 - 비가 내리는 동해바다, 일렁이는 거친 파도
2박 3일의 7번국도 여행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파도소리입니다.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면서 큰 소용돌이를 만들고 해안가에 부딫치며 내는 파도소리는 가슴속에 있는 모든 찌꺼기들을 말끔이 씻어 주더군요.잿빛하늘 아래 검푸르게 널린 바다.용맹스럽게 밀려오는 파도..해안가에서 마무리한 파도의 잔해와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의 부딫치는 소리.작은 모래들이 쓸려들어가는...
View Article7번국도 여행 - 2박 3일을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북으로
삶이 너무 권태해지거나 무료함이 밀려들거나 또는 세상과의 전쟁에서 엄청난 스트레스가 폭발할듯 쌓일 쯤..2박3일이나 3박4일정도 시간이 나거든.. 그도 아니면, 세상만사 다 팽개치고 떠날 수 있는 배짱이 있거든...7번국도여행을 다녀 오세요.천천히, 아주 천천히..새로 생긴 널찍한 4차선 7번국도는 애시당초 무시하고 바닷가로 인접하여 나 있는 해안도로를 주...
View Article창덕궁 후원 (비원)
일요일시내에서 지인분의 자제 결혼식참석 후, 벼르고 벼르던 창덕궁 후원 (비원) 을 다녀 왔습니다.그 이유는,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타 궁 처럼 자유롭게 관람을 하기가 쉽지않기 때문입니다.덕분에 예식 후 식사는 포기를 하였습니다...^^창덕궁 후원에는 특별히 부여한 이름은 없다고 합니다.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어서 금원 또는 후원이라...
View Article홍능에서 청량리 시장까지...
고려대 근처 00과학기술연구원 견적 상담을 끝내고 나니, 회사로 돌아가기에는 참.. 애매한 시간이더군요.걸어서 채 5분 거리도 안되는 홍릉수목원을 잠시 들려 보았습니다.홍릉수목원 간략소개(자료인용) 홍릉수목원은 서울 동쪽에 위치한 천장산(天藏山)의 남서쪽 자락에 있다. 홍릉은 1897년에 명성황후의 능(陵)으로 지정되면서 붙여진 이름인데, 1919년에 능이...
View Article담과 지율이의 시골 나들이
더운 여름에 동생들이 모두 시골에 한번씩 다녀 갔습니다.엄마 모시고 먼곳 맛난 음식점을 찾아 식사도 하고 엄마 얼굴을 비비며 재롱도 부리고 지 애비보다 등치가 크게 자란 조카들을 데리고 와서 할머니의 손을 부벼 드리고 ...그렇게 여름 다 지나고,저도 재롱둥이 꼬맹이 둘이 데리고 시골에 다녀 왔습니다.한더위에는 오히려 시골 경로당이 피서당이라 하루종일 머물며...
View Article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 (광릉수목원)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수목원은 단, 한 곳 뿐 입니다.광릉수목원으로 불리다가 1999 년 국립수목원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지금도 많은 분들은(저도..) 광릉수목원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국립수목원만 들리기에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 한다면 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과 세조와 세조의...
View Article온 마음을 앗아가는 아름다운 설악산 (오색 - 대청 - 백담사)
8월 한여름에 대청봉에서 얼어 죽을뻔...용아장성릉! 보는 것만으로도 멋지다.설악은 역시 설악! 온 마음을 앗아가는 아·름·다·운 설악산.무박2일 설악산을 다녀 왔습니다.오색에서 올라 대청봉 -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하산, 약 9시간 정도 산행하였습니다.오색에서 대청봉까지는 원래 걸음으로 움직였지만 그 뒤로는 쉬며가며 구경하고 계곡에서 돌(물X)장난도 하고...
View Article우이령 길을 ....
토요일부제:멍청한 산행~~^^몇 년 전 단체로 송추를 기점으로 다녀 온 우이령길을..이 번에는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우이동 먹자골목서 출발을 하였습니다.이 곳은 한 동안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출입이 금지된 구간이였습니다. 2009년 7월 개방되여, 개방 당시 예약이 힘들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그 이유는...
View Article철원군노동당사
일요일부제:연천동막골~심원사~철원군노동당사.올 해 90 이신 장인 어른을 모시고 다녀 온 경기도 연천 동막골 계곡입니다.의정부를 기준으로, 새로 난 도로 덕분에 약 1 시간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계곡에는 물고기와 다슬기가 많아서.. 아이들과 오면 좋은 장소입니다. 계곡물은 지인 분께서 1 급수라고 자랑이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View Article로또나 한 장 살까 합니다 ~~~^^
출근 전에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긴 팔을 입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덮다 싶으면, 접으면 되지..하면서 긴 팔 옷을 꺼내서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ㅎ날씨가 이제는 가을 문턱을 지난 듯 싶습니다...엊저녁에는.. 평소 9-10 시 쯤이면, 늘 졸음과 실랑이를 했는데 잠이 안 오더군요.TV 도 볼 만한게 없어서 산책 겸, 집 앞 심곡천으로 향 합니다....
View Article중국 드론 사진 촬영대회 출품 사진
중국의 드론 사진 촬영대회(2016 China International Drone Photography Contest Rules)사진들입니다. 일명 무인항공기 촬영대회라고도 하구요. 작년 대회에 출품한 사진들인데 올해가 3회째가 되는데 올해는 아직 공모가 되지 않았습니다.사실 드론이 우리 곁에 이만큼 가까이 다가온지는 얼마 되지 않는데 제 같은 경우는 몇 해...
View Article우이령 길(21 구간)
지난 주 우이령길을 어리바리하게 영봉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서.. 제대로 못 보고 온 아쉬움으로 일요일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혼자가기 심심해서 친구녀석들에게 단체 카톡을 하니, 다 들 멀다고 가기 힘들다는 핑게들 뿐 .. ㅎ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래...이 넘들아 ~~ 나이도 어린 넘들이 벌써부터 게을러 가지구는...ㅎ " .. 우이동먹거리마을 초입에서...
View Article지리산 주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신봉
무더운 여름 지나고 9월이 되니 아침 저녁으로 약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하늘은 더없이 청명해지고 있습니다.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지리산 남부능선의 줄기인 삼신봉(1,284m)에 올랐습니다.삼신봉은 그 아래 청학동과 도인촌, 삼성궁 등을 품고 있어 그 기운이 예사롭지 않은 곳인데 옛부터 수많은 묵객들이 이 산 자락에서 터를 잡아 이상향을 찾았던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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