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백봉산행)
지난 일요일에 백봉산을 다녀 왔습니다.출발을 하기 전에 자료를 찾아보니.. 백봉산 (검색자료)산세와 한강이 어우러진, 백봉산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View Article국토의 최남단 마라도 여행
우리나라 땅 최남단.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을 먹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되더니 이번에 드뎌 그 원을 풀 수 있었습니다.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 날... 마라도 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7000원에 짜장면을 한 그릇 일단 먹고...그리고 마라도를 한 바퀴 구경하는데..짜장면 한 그릇 사 먹고 섬을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아도 한시간이면 충분한 곳입니다. 마라도에...
View Article믿거나 말거나 - 내가 어릴때 직접 본 호랑이 이야기
산에서 호랑이를 내 눈으로 직접 본 이야기라..참 허무맹랑한 이야기인데요. 그런 호랑이를 진짜로 봤다고 하면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지금도 간혹 칭구들이랑 술 한잔 먹다가 "내 어릴때 호랭이 봤다"고 하면 완전 미친 넘 취급을 받습니다.영화 대호(大虎)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나라 호랑이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넘들이 마구 잡아다가 가죽을 채취하는 바람에...
View Article개구장이가 된 담이, 벌써 두 돌이 되었습니다.
담이와 지율이의 최근 근황입니다. 그저께 담이가 두 돌을 지났습니다.담이네 집에서 저녁에 간단하게 막걸리 한 잔 하였네요.ㅎ 갈수록 개구장이가 되어가는 담이와 한 덩치 하는 지율이가 지 엄마 아빠를 무척 힘들게 하지만 그게 모두 사람사는 재미..그렇게 세월은 아이들의 변화와 함께 흘러 갑니다. 그동안 담이가 정복(?)한 山은..비슬산, 덕유산,...
View Article유화 그림그리기를 소개합니다. ^^
요즘 그림그리기에 푹빠져있는 제 집사람이야기를 잠깐하려합니다. 앞서 두가님께서 호랑이의 목격담을 하셨는데 우연히도 그날 제 집사람이 호랑이 그림을 완성하게 되어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여 쑥스럽지만 이렇게 용기내어 포스팅 올려봅니다.^^* 작업과정 사진을 여러장 찍었었는데 며칠전 폰사진을 잘못삭제하는 바람에 몇장의 인증샷밖에 남질않았습니다.ㅠㅠ원여사의...
View Article운무로 조망은 없지만 운치는 더한 진안 구봉산
산은 참 마약 같은 곳입니다.장거리 운전으로 허리가 아픈데다 왼쪽 발등도 통증이 있고, 왼발의 막내발가락이 어제부터 아프더니 오늘은 오른발 발가락 하나가 또 아프기 시작하고 등산화를 신으니 그 통증이 더 확 밀려 옵니다.일주일 내내 과음으로 만신창이 몸은 그냥 가만히 서 있기도 버거운듯 비틀거려집니다. 그리고 햇살이 무척 따사로운 겨울 아침. 찾아 간...
View Article우리나라 산 중에서 숫자가 들어간 산 이름들
(위 사진은 진안군청 홈피에서 캡쳐한 구봉산 구름다리의 전경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산 이름에 숫자가 들어가 있는 산이 많은데 이는 그 산의 모양과 관계가 많구요.이렇게 산 이름을 짓다보니 같은 이름을 가진 산 이름이 상당히 많습니다.특히 산의 봉우리 숫자가 산 이름과 연관이 된 곳이 많은데 예를 들어 삼봉산, 오봉산, 칠봉산, 팔봉산, 구봉산 등이...
View Article멋진 조망이 덤으로, 거창휴게소 뒷산인 비계산 산행
요즘 산행을 나서기 전에 일기예보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미세먼지농도입니다.날씨는 맑은데 미세먼지 나쁨이면 정말 짜증나는 산행이 됩니다.오늘의 산행지 비계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조망이 멋지게 트이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출발 합니다. 대구에서 광주까지 죽음의 88고속도로가 이제는 4차선으로 새로 확장 개통되어 광주-대구...
View Article38년 전, 폭설이 내린 한라산에 나 혼자 있었네.
대략 36~38년 정도 지난, 아득한 나의 20대 초반.그때는 통기타와 함께 낭만이란 말을 참 많이도 사용했었지요.그 시절 저도 낭만이란 말을 아무데나 마구 같다 붙이면서 산이나 들이나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걸 무척 좋아 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거창하게 계획한 것이 나홀로 제주도 무전여행. 주 목적은 한라산 등반이었구요.아마도 대략 일두일 정도의...
View Article만두를 빚는 재미...^.^
설 명절에 시간도 널~ 널 하여 만두를 빚었습니다.남자가 뭔 궁상.. ?요즘은 남자도 요리를 할 줄 알아야 이쁨 받습니다..ㅋ 사다가 먹는 냉동 만두는 너무 느끼해서.. 전.. 제 입 맛에 맞게 묵은지를 넣어서 칼칼하게 만들어서 먹습니다.출출할 때 냉동실에서 꺼내서 먹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딸이 없어서 그러셨는지는...
View Article색맹 사진작가 킬리안 숀베르게의 아름다운 풍경사진
봄비같은 겨울 비가 촉촉히 내린 날입니다.옅은 안개까지 온 대지를 감싸안아 흡사 숨을 곳을 찾는 이들을 껴 안는 듯 했습니다.울고 싶은 이들은 대신 울어주는 하늘에 감사 할 뿐이지요. 독일의 사진작가 킬리안 숀베르게(Kilian Schonberger)의 풍경 사진입니다.유명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빛을 잘 이용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 작가도 특히 빛...
View Article얼마큼 추워봤니? - 소백산 비로봉의 칼바람
히말라야 영화를 보면 극한 상황의 전개가 여러 번 나오는데요.이 영화에 나오는 한 번쯤의 극한 상황을 맛보려면 한겨울,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 소백산에 오르면 됩니다.아마도 히말라야 못잖은 쨍!~한 추위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의 소백산 비로봉은 칼바람 추위로 유명합니다.일기예보에 바람이 많이 분다든지 기온이 내려간다는 소식이 올라오면 일부러...
View Article겨울 원대리 자작나무 숲 ~
2월 14일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다녀 왔습니다. 일 전에 두가님께서 여름에 다녀 오신 곳을.. 저는 겨울에 다녀 왔습니다. 제가 동창 산악회에 두가님 사진을 올려서추천을 했습니다.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왕십리 역에서 모여서 하늘을 보니 우비를 잘 챙겨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우울한 날씨였습니다..^^ 허나 자작나무 숲 주차장에 도착을...
View Article휘상이가 벌써 18개월이 되었네유~~
휘상이가 이제 막 18개월이 되었습니다.집 옆에 이사를 오는 바람에 매일 오후 4시 넘으믄 만남을 가지는데날이 갈수록 장난하고 땡깡(?)이 우찌나 심해지는지안 보믄 보고 싶고 막상 보믄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식 생활의 연속입니다.이젠 말을 배우느라 하비(할비), 안미(할미),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괴기(고기), 찌즈(치즈), 메(만화), 또...
View ArticleJose Manuel Castro Lopez(호세 마누엘 카스트로 로페즈)의 재미있는 돌 조각 작품들
머리가 나쁜 사람을 돌대가리(스톤뱅뱅?)라고 하는데 속된 비유로서 머리 회전이 둔하거나 미련곰탱이를 일컷는 말이기도 합니다.이 말에 등장하는 '돌'이 왜 이렇게 비하되는 곳에 사용되는지 조금 의아스러운데 아마도 뭔가 너무 단단하여 바깥에서 뚫고 들어갈 여지가 전혀 없어 그런게 아닌가 짐작을 하여 봅니다. 근데 이런 단단한 돌을 아주 재미있게 다룬 조각가가...
View Article공릉산행
오늘은 정월 대보름 입니다. 정월(正月)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라고 합니다. 요즘도 점을 보는 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2월 21일 공릉산에 다녀왔습니다.산행 초입 오름 길은 축축한 습기를 머금은 공기로 포근하였지만..어이쿠 ~~능선에서의 바람은...
View Article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찻집 같은 절 석골사
밀양군 산내면의 운문산 산행 초입에 있는 석골사(石骨寺).세상의 여러 사찰을 드나들면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느끼곤 했는데 이 조그만 사찰은 나름대로 멋졌습니다.어느 스님의 작품들인지, 아니면 어느 처사의 손질인지 참으로 정감스러운 손길 하나들이 절 집 곳곳에 숨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 아늑한 절집입니다. 근간의 절집 분위기가 이전과...
View Article돈은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요 ?
동창회 카페에 올린 산행 사진 중에서 어느 선배님께서 성의를 듬뿍 담아 주신 댓글이 너무 좋아서.. 오늘 그 댓글을 주제로 글을 올려봅니다..^^ 사진 내용은 제가 산행 후에 산나물을 산 내용입니다. (선배님의 댓글 내용 입니다) 사찰 순례를 다니다 보면 저 할머니의 손을 닮은 모습을 보게되지요..제 손도 그렇지만 저 푸르고...
View Article여유로운 당일 산행 - 운문산
운문산은 청도와 밀양의 경계를 이루면서 영남알프스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영남알프스라 하면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고헌산, 재약산, 천왕산, 그리고 이곳 운문산을 합쳐 부르는 말인데 경남의 밀양과 양산 그리고 경북의 경주, 청도, 울산시를 포함, 5개시군에 걸쳐 형성되어있습니다. 해발 1,000m이상의 산악군들이 유럽의 알프스마냥 신나고 멋진...
View Article100m 높이의 암릉을 밧줄을 잡고 오르는 성주봉
상주 성주봉에 다녀 왔습니다. 남쪽으로는 비가 예보되어 있어 남쪽나라 꽃망울을 보려던 당초의 산행지를 급 변경하여 북쪽으로 바꿨는데 이리저리 둘러봐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무난하고 스릴감이 있는 상주의 성주봉을 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성주봉이란 이름을 가진곳이 제법 되는데 이 중 문경의 성주봉과 상주의 성주봉이 거의 비슷한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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