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산행 ? .. ㅎ
"아빠~ 보내드린 책 독후감 보내주세용..ㅎㅎ" ..큰 딸 아이가 며칠 전 보내 준 잠언집에 대한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엄명입니다 ^^제 답은 "새댁~~ 잠언집인데 뭔 재주로 독후감을 쓰냐 ? ..ㅎ 딸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제를 했던 말은 "공부해라 ! "였습니다.어디에서 들었는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View Article이탈한 자가 문득 - 김중식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찬란한 태양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한다 태양보다 냉철한 뭇별들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므로 가는 곳만 가고 아는 것만 알 뿐이다 집도 절도 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보았다 단 한 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 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지라도...
View Article지리산 종주 준비물과 도움이 되는 내용들
지리산 종주 별거 아니다.성공 비율난 할 수 있다!! 의지 충전 : 60% 성공대피소 예약완료 : 70% 성공준비물 꼼꼼히 잘 챙겼으면 : 80% 성공나머지 20%는 체력과 인내.지리산 종주 방법1. 성삼재 출발 - 능선 - 중산리 하산 (가장 많이 이용 32km~34km) 2. 화대종주(화엄사 출발 - 능선 - 대원사 하산, 45km~50km)3....
View Article지리산 화대종주 2 - 아무도 없는 천왕봉 정상을 처음 보았네.
꿈...꿈이란 것이 뭐 였던지 그걸 잊어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꿈이란게 스스로 키워가다 보면 이뤄지게 되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들었는지 꿈과 거리가 너무 멀어져 버렸습니다.그러다가 모두 잊어 버렸습니다.지난 것들..소중한 내 것들..詩도내일도사랑도꿈..도그래도 아직 미련까지 잊지 않았네요.그 한자락에 기대어 모든것을 꺼꾸로 돌려보고...
View Article지리산 화대종주 1 - 초록색 능선을 홀로 걷다.
지리산이 그리워 떠난 여행길..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아침 7시 50분에 떠나는 구례행 버스에 올랐습니다.구례에 내려 다시 화엄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 시간은 11시 50분경.주차장에 내려 배낭을 짊어지니 어깨가 휘청 내려 앉습니다.모처럼의 장거리 산행.화엄사로 걸어 올라가는 내내 이 배낭무게를 몇일간 잘 견뎌낼까 걱정이 됩니다.뒤집혀 있는 배 밑바닥에서...
View Article이천 원적산 단체 산행기
원적산행제 고향인 이천 장암리에서 가까운 원적산을 동문님들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원적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전체적인 능선은 부드럽고 완만해 보이지만..영원사에서 오르는 초입 길은 정상까지 계속 가파릅니다.(원적봉 563 m / 천덕봉 635 ) 원적봉에서 바라보는 천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은 정말 멋집니다.단체산행이라 천덕봉까지 못 다녀와서 아쉽지만,...
View Article통도사 19암자 탐방 순례기 - 2
통도사 19암자 탐방 순례기 1부(duga.tistory.com/2576)에 이어 연결이 됩니다.통도사 19암자는 백운암만 제외하고 모두 승용차로 탐방 할 수 있습니다.비 맞아가며 하루 종일 열심히 걷고나니 다음에는 이러지 말고 차 타고 와서 암자 구경 좀 천천히 하고 통도사 인근 맛집에나 들려 맛난 식사나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정말 하루종일...
View Article통도사 19암자 탐방 순례기 - 1
일요일 아침,오전에 그친다던 비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통도사 19암자를 둘러 봤습니다.무려 9시간 30분동안 열심히 걸어 다니면서..통도사 부속 암자는 모두 15개이고 울타리밖에 4개 암자(관음암, 보문암, 무량암, 축서암)가 있는데 이곳들을 모두 합해 19곳의 암자를 둘러보는 것을 '통도사 19암자 순례'라고 표현합니다.그러나 저 같이 불심이...
View Article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약 30 여 년 전수목원 근처 모 의료원 영업 상담 후에 우연히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그 당시에는 들어가는 길은 매우 협소했고 울퉁불퉁 비포장 길로 기억이 납니다. 수목원 내부는 공사 중으로 매우 어수선한 상태였습니다.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약 10분이면 도착 할 수가 있습니다.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View Article유학산 능선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을 보다.
지방선거 날..몇 일 전에 일찌감치 사전투표로 귀중한 주권행사는 마무리하였고..안개가 심하게 끼여 있는 날씨, 얼른 맑아질것 같지가 않아 가볍게 나선 근교산행으로 인근 칠곡에 있는 유학산으로 향하였습니다.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가 되었던 낙동강 전투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교전을 벌였던 장소가 이곳 유학산인데 이곳을 포함하여 이곳 인근 다부동에서 벌어진 최후의...
View Article모래사막 도시 두바이의 도로에 바람이 불면...
두바이에 대하여 조금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두바이는 지구촌 어느 나라 이름이다?두바이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이다?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는 아부다비..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여러 토호국 중에 한 곳이구요.아부다비는 제 아들이 해외 근무를 오랜 한 곳이라 익숙한 이름입니다.그리고 두바이는 20세기 들어와서 가장 많은 변신을 한 도시가...
View Article종댕이길
충북 종댕이길 이름이 재미있습니다.주변 상종 하종 마을의 옛이름에서 비롯하였다고 합니다. 충주호 종댕이길은 심항산이 안고있는 자드락 길 입니다.걷는 내내 우측으로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으며, 일부 구간만 제외하고 모자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인공적인 손질을 최대한 자제한 종댕이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 할 수 있는 종댕이길을 찬찬히 걸어...
View Article물소리 계곡과 함께한 초록빛의 가평 명지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화악산(1,468m)이고 두번째로 높은 산은 명지산(1,267m)입니다.두 곳 다 모두 가평군에 속해져 있습니다.지난번 화악산에 올라서 멋진 조망에 감동하여 이번에 다시 인근에 있는 명지산을 찾았는데 안개로 조망은 꽉 막히고 햇살은 없으나 기온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린 하루였습니다.명지산은 가평군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View Article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렁다리 교통편 (서울 기준) 센트럴시티터미널- 원주터미널 원주터미널 바로 앞 버스정류장- 간현유원지 행 버스탑승(원주투어 버스를 이용하셔도 됨) 원주에 사는 동기회장 큰딸 결혼식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겸사겸사 다녀온 소금산 출렁다리입니다.휴일에 소금산 출렁다리를 가시려면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주차장을 지나서 입구 상가부터 길게...
View Article2002년 월드컵때 아들이 메고 다녔던 북의 주인을 찾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응원가 중 가장 신나고 있기가 많았던 신해철의 Into The Arena 지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인데,피파랭킹 1위팀 독일을 꺽은 멕시코에서는 골이 터지는 그 순간 엄청난 인파가 열광의 도가니로 지축을 울려서 인공지진이 감지되었다고 하고 인구 33만명의 북대서양 조그만 나라 아이슬란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본선 진출을 하여 축구...
View Article징그럽지만... 이제는 추억입니다.
원적산행 시 능선에서 잠시 나무에 기대여 쉬는데..어깨에서 뭔가 꿈틀꿈틀 거립니다. 아이고~ 깜짝이야 ~ 털이 부숭부숭 난 제법 큰 송충이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어슴푸레 한 기억이지만..식목일을 전후해서 송충이를 잡으러 워커힐에 단체로 간 기억이 납니다.(지금의 아차산으로 짐작이 됩니다)...
View Article호랑이 할아버지...
주말에 모처럼 원미시장에 갔습니다.원미시장서 막둥이가 좋아하는 마늘종 하고 밑반찬 몇 가지를 사서 나오는데..과일가게에서 모처럼 살구를 보고, 제 유년 시절 기억이 떠올라서 사왔습니다.그 살구를 사 오니 막둥이 녀석이 묻습니다."아빠 무슨 과일이야 ? "... 요즘 젊은 친구들은 수입 과일은 잘 알아도 국산 토종 살구를 접할 기회가 적으니 모르는 친구들이...
View Article신나고 즐거웠던 지리산 1박 2일
장마철을 몇일 앞두고 하마님과 유라님을 모시고 지리산 1박2일 추억 만들기를 하였습니다.서울분들의 어려운 지리산 걸음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여러가지의 행운들이 따랐는데 산에 올라가는 날은 기온은 높았지만 계곡바람이 시원하여 거의 땀을 흘리지 않고 세석대피소까지 올랐습니다.이날 대구 기온은 36˚였다고 하네요.여름 날씨에는 습도 높고 스모그도 많아 일몰이나...
View Article나 홀로 산행에 대하여...
나 홀로 산행 및 여행에 대하여..가끔 동문 카페에 산행기나 여행기를 올립니다.나 홀로 산행 사진을 보고 한 후배가 질문을 하더군요. "선배님! 그런데 안 심심 하세요? 혼자 다니시면 ㅎㅎ ".. 혼밥 혼술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 합니다.모든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데 혼술의 원조는 오래 전 부터 있었습니다. 퇴근 후 집 근처 포장마차에서 나 홀로 소주 한 잔...
View ArticleLife below zero
간혹 재미있는 프로를 보다가 그 프로의 방영 시간이 줄어들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가 있으시죠 ?네~ 저도 그런 프로가 있습니다. BBC 방송국에서 제작한 Life below zero 라는 프로입니다. 알래스카 !미국 본토에서 먼 곳 입니다.모든 분이 잘 알고 계시는 미국과 소련의 일화입니다.1867년 크림전쟁에서의 패배로 인해 재정난에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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