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대 마시지 말아야지...
과음한 다음 날....굳게 다짐을 합니다... 오늘은 정말 술을 마시지 말자...라고오후가 되면, 그 결심이 슬슬 봄눈 녹 듯 합니다...ㅎ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안 마신다고 해서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애주가들의 변명 일뿐 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단지, 친구나 지인분들과 나누는 술 한 잔에 너스레를 담고서로의 고단한 삶을 서로가 이해해줌에는...
View Article허굴산 천불천탑과 소원 비는 용바위
합천 허굴산 자락에 새로운 명물 구경거리가 있다고 하여 꼬맹이들 데리고 한번 찾아 가 봤습니다.일명 '천불천탑 소원성취 용바위'라고 알려져 있는데 용탑스님이란 분이 해발 682m의 허굴산 자락에 거대한 바위를 이용하여 돌탑을 세우고 있는 중..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세워져 있는 돌탑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일단 돌탑 공사를 다 마치고 법당을...
View Article아빠..호떡 굽고 있어요~~ㅎ
주말에 비와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막둥이가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아빠 날씨도 안 좋으니 위험하게 산에 가지 말고.. 냉장고에 아빠가 좋아하는 냉면 사다 놨으니 집에서 호떡이나 구워요..ㅎ" ?? 잉 ? 통통아 무슨 말이냐 ?알고 보니 "집에서 호떡을 굽다"라는 뜻은 그냥 뒹굴뒹굴 앞으로 누웠다 뒤로 누웠다 하면서 시간을...
View Article통행금지에 대한 추억
막둥이 녀석이 요즘 들어서 귀가 시간이 늦어서 잔소리를 했습니다."통통아 ! 너 아빠랑 귀가 시간 약속 안 지킬래 ? ""아부지~~ 봐줘용.. 요즘 일이 바뻐서 ㅎㅎ"네...저는 가부장적이고 독재 아빠 인정합니다. 딸 아이들 시집 가기 전 까지 귀가시간을 11 시로 정 한 원시인 아버지입니다... 통행금지 중앙시장 어두운 골목 길 전봇대 뒤에서...
View Article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에베레스트
세계 산악인의 로망 에베레스트..높이는 무려 8,848m세계 최고의 고봉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오히려 높이에 비하여 난이도가 낮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구요.이런 잇점 덕분에 오직 정상만을 탐닉하는 변질된 산악인들로 인하여 이곳은 언제부터인가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지난 60년간 4,000여명이 찾았는데 그 숫자는 갈수록...
View Article경북의 오지 군위군 화산산성에 위치한 누나네 귀촌 별장 - 군위댐 조망
작은 콘테이너 한개로 지은 농막 겸 별장이고 올여름 시간을 만들어서 팔공산 산행 겸 화산산성 여행합시다 ~ !!!대구에 집이 있어서 그냥 콘테이너로 된 산꼭데기 농막은 늘 비어있습니다.대구 - 군위 - 의성 시골집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채소밭과 쉼 휴식의 공간입니다.자형은 지난해 정년퇴임하시고 여유롭게 여행다니시고 그럽니다.전기들어오고, 수돗물 나오고,...
View Article영도대교 도개 행사를 볼 수 있는 4곳의 장소
1934년 11월 23일 일제 강점기때 개통된 국내 최초의 도개식 다리 영도다리(영도대교).개통 당시 다리 이름은 부산대교였으나 통상 사람들은 영도로 건너가는 다리라 하여 영도다리라고 많이 불렀는데 이후 1980년에 부산대교 개통으로 다리 이름을 사람들한테 많이 불리웠던 영도대교로 변경하였습니다.영도대교는 개통이후 한쪽이 꾸준히 들리는 다리로 명성을 날리다가...
View Article삼척 덕풍계곡 용소골 트래킹
삼척 덕풍계곡 트레킹주말이면 어디를 가든 많은 관광객이나 등산객들로 인하여..호젓한 여행이나 산행을 즐기려는 이유로 오지(奧地)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그런 오지라고 소문이 난 곳에 막상 도착하면 드는 느낌은..여기가 과연 오지인가.. ? 라는 질문이 나 올 정도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강원도 삼척시 덕풍계곡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특히 용소골은...
View Article내변산 여름산행과 직소폭포의 시원한 물줄기
우리나라에는 총 22곳의 국립공원이 있습니다.두 가지 형태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하나는 산악국립공원, 하나는 해상국립공원입니다.이 중 유일하게 해상과 산악을 겸하고 있는곳이 있는데 바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이구요.해상쪽을 외변산이라고 하는데 채석강, 적벽강, 격포항등이 있고 내 변산은 내소사를 기점으로 하여 관음봉, 신선봉, 쌍선봉등의 아기자기한 산봉우리들이...
View Article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의 탁 트인 조망
산의 모양이 용(龍)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용두산(龍頭山)..용두산공원이라고도 합니다.제 직장생활때 바로 직속 상관의 18번곡이 '용두산 에레지'..술 한잔 들어가면 장소불문 금니빨을 반짝이며 부르던 그 분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네요.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디뎌 언약 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계단에 사랑...
View Article산꾼이라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두타산 청옥산 능선길
무더위만 없다면 기가막히게 좋은 날씨..구름없는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도 사라져 먼 곳 조망이 트인 날.두타 청옥산을 다녀 왔습니다.안내산악회에 얹혀서.. 두타산 청옥산은 백두대간길 중에서도 꽤 긴 구간에 속합니다.댓재에서 백복령까지가 한 구간으로서 거의 30km 가까이 됩니다. 다행히 들머리인 댓재가 해발 810m나 되어 능선상에서 출발하여 능선에서 끝나는...
View Article누나같은 조카님...
"식사 하셨슈 ? .. 주말 저녁 조카에게 모처럼 전화가 왔습니다. 입도 짧은데 요즘 뭐하고 드슈 ? "" 동치미 무 하고 거북손 삶은 거 택배로 보냈으니 잘 드슈 ..ㅎ " "그리고 동치미 무는 맹물에... 어쩌고 저쩌고 이어지는 잔소리쟁이의 지시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 보다 4살이나 많은 친조카 입니다.철이 없었던 어린시절에는 몰랐지만, 결혼...
View ArticleA4용지와 펜하나, 허스크밋나븐(HuskMitNavn)의 재미난 종이아트
A4용지에다가 촌스러운 그림을 그린 다음 대충 찢거나 구겨서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 허스크밋나븐(HuskMitNavn)..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재치있는 아이디어와 위트넘치는 종이아트..누구나 쉽사리 할 수 있을것 같은 재미난 그의 작품을 보면서 한더위를 잠시 잊어 보시길 바랍니다.
View Article무모한듯 창조적인 위험을 만드는 사람들
SNS가 대세가 된 세상.뭔가 조금이라도 자랑할 것이 있으면 자기계정에 올려 소개도 하고 이웃들의 공감을 얻기도 합니다.근데 살짝 과장된 행동이나 무모한 짓들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아래 사진들은 Instagram에서 캡쳐된 것들입니다.잠재된 위험이나 웃기는 사진들, 또는 극한 관심을 끌게하는 사진들..그러나 이런 것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잠시 뿐이고...
View Article철원 한탄강 순담계곡
올겨울 2월에 다녀왔던 한탄강을 다시 다녀 왔습니다.그 당시 동문 선배님께서 직탕폭포에서 고석정까지 걷는 코스도 좋지만, 고석장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순담계곡 코스가 더 좋다는 말씀이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다녀 왔습니다.통통배를 타고 강 주변 경치도 감상을 하고 비록 중도에 포기는 했지만, 주상절리길도 잠시 걸었습니다....
View Article바람 한 점 없는 아가봉 옥녀봉의 최강폭염 산행
최강폭염속에 괴산의 아가봉과 옥녀봉 산행을 하였습니다.전국에서 가장 산이 많은 괴산에서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산막이옛길이 있는 괴산호 건너편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나타나는 갈론계곡에서 산행이 시작 됩니다.37˚의 예보속에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내려쪼이지만 그래도 산은 조금 시원하고 그늘에 들어서면 숲 바람이 있어 의외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데..오늘...
View Article모항으로 가는 길 - 안도현
변산은 여러번 가 봤습니다.그곳 주위 바닷가도 많이 둘러보고 내변산도 여러번 가 보고 고사포, 격포, 궁항, 채석강까지도 가 봤습니다.내소사 큰법당 꽃문살은 늘 정겨웠지요.곰소항에서 젓갈 밥도 먹고 썰물 바닷가를 거닐어 보기도 했습니다.소금빛이 반짝이는 염전가에 앉아 노래도 불러 봤구요.곰소만 건너 선운사 여름 백일홍은 얼마나 예쁜지 아세요?쨍쨍 여름 한 낮...
View Article메이드 인 차이나 - 세계의 생산공장 중국에서 만드는 것들
미국과 중국 투톱으로 재편된 세계 경제판에서 중국의 부상이 하루가 다르게 부각되고 있습니다.작년 중국의 수출량은 2조달러 이상, 우리돈으로 2,000조가 넘습니다. 우리나라 한 해 예산이 400조, 또 우리나라 작년 수출액이 5,700억 달러정도이니 상대비교에서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제조업과 가공, 생산업체가 전세계에서 14억명의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View Article아들과 함께한 여름밤의 백피킹
하늘은 가지에 목이 걸린 홍매紅梅를 밤새 살리고 있었나보다숨소리 돌아오며, 안색 밝아지는 산마루 앞 칸으로 옮겨 타려다 멈칫거리는 앳된 별.<황학주의 詩 '은하수역, 저쪽'>찌는듯한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2018년의 여름,은하수를 보면서 술이나 같이 한 잔 하자고 의기투합하여 아들과 백패킹을 다녀 왔습니다.집에 있는 장비들을 이것저것 주어 담으니...
View Article깊은 계곡에서 홀라당 벗고 즐긴 작은 머스매의 하루짜리 여름휴가
담이가 장염이 걸려서 병원에 입원..지 한몸도 간수하기 힘든 딸을 위해 둘째 지율이 돌보미를 하루 했습니다.꼬맹이를 차에 얹어 데리고 간 곳은 지리산 깊은 계곡.차를 타고 하늘로 치솟듯이 30여분 오르면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옴직한 멋진 집이 나타나고 그곳을 세컨하우스로 살고 있는 후배가 반갑게 맞이합니다.계곡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잡초가 무성하여 일찌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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