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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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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 못잖은 청량산의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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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봉화의 청량산에 다녀 왔습니다.



톼계 이황이 말년에 한달간 머물면서 홀딱 반한 청량산.. 누가 청량산을 알까하여 다른 이들은 청량산을 몰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청량산가(淸凉山歌)가라는 시조를 읊조리며 무척이나 사랑했던 산..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여느 산에서도 보기드문 풍경을 연출하는데 특히 가을철이 되면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청량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현재 이 중청량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일부가 2007년 3월에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량산은 몇가지 유명한것이 있는데,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놓인 높이 70m 길이 90m의 하늘다리와,

가을 산사 음악회가 열리는 청량사.

신라 명필 김생이 수도한 김생굴.

청량사 옆에 자리한 산꾼의 집.(이곳에서 오가는 길손에게 무료로 따스한 약차를 나눠주던 이대실선생이 거주하는 곳인데 지금은 사립문이 굳게 닫혀 있네요.)

등이 있습니다.


청량산을 오래 전 처음 찾았을때와 지금 다시 찾았을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무수히 많아진 계단입니다.

산행구간의 90% 정도가 철계단이나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가파른 구간이 많아 계단도 많아진것 같은데 이전보다 휠씬 더 늘어난것 같습니다.


청량산은 대여섯차례 정도는 찾은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거의 가을에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겨울..

설 연휴 마지막 날.. 전날 눈이 내렸다는 예보를 듣고 부랴부랴 달려갔는데 안동까지 올라가도 산 자락에 눈은 커녕 얼음조각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안동을 벗어나 봉화에 들어가니 그때서야 멀리 높은 산자락이 하얗게 보이기 사작 합니다.

겨울산행으로 눈이 많이 내린 설산을 찾아 하얀 눈으로 뒤덮힌 멋진 설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살짝 내린 눈으로 흑백의 수목화를 연출하는 풍경도 볼만 합니다.


청량산의 겨울..

가을 단풍 못잖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멋진 산입니다.


산행코스

선학정 주차장 - 청량사 - 뒷실고개 - 자란봉 - 하늘다리 - 선학봉 - 장인봉(정상, 870m) - 다시 자란봉까지 되돌아 나와서 - 연적봉 - 탁필봉 - 자소봉 - 경일봉 - 김생굴(김생폭포) - 산꾼의 집 - 선학정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약 5시간







아침.. 안동댐으로 흘러들어가는 낙동강이 흐르는 청량산 자락.. 삼거리 가기 전 바라 본 청량산의 풍경입니다.

이어져 있는 봉우리의 풍경이 상당히 압도적입니다. 맨 앞쪽이 정상인 장인봉.

구름다리가 보일듯한데 보이지 않네요.



청량산 산행지도입니다.

위 지도에서 빨강색으로 표시한 곳이 제가 다녀 온 구간입니다.


선학정 주차장 - 청량사 - 뒷실고개 - 자란봉 - 하늘다리 - 선학봉 - 장인봉(정상, 870m) - 다시 자란봉까지 되돌아 나와서 - 연적봉 - 탁필봉 - 자소봉 - 경일봉 - 김생굴(김생폭포) - 산꾼의 집 - 선학정 주차장(원점회귀)



선학정 가기전에 있는 청량폭포

얼음폭포가 되어 있네요.



선학정 도착

입구에 십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청량사를 가장 빠르게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청량사 일주문

청량사까지는 도로가 나 있지만 전날 내린 눈이 얼어서 걷기도 아주 불편합니다.

청량사까지 약 20여분 소요.



청량사 뒤에 있는 연화봉



청량사 올라가는 계단길은 부지런한 절집 가족들이 벌써 말끔하게 쓸어 놨습니다.



청량사는 비탈진 곳에 자리한 절집입니다.



입구에 있는 찻집

유리문 사이로 들여다 보이는 내부가 아주 이채롭습니다.

장구로 만든 의자가 눈에 뜨이네요.



일찍 절집을 찾아 온 불자님이 계단을 내려 오고 있는데..

이 불자님이 유리보전 부처님을 뵈오면서 하는 말이 떠 오릅니다.

"부처님 정말 감사 합니다. 이곳까지 오게 할 수 있게 하셔서..."

원(願)을 올리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그 마음이 많이 와 닿습니다.



올려다 보이는 연화봉과 소나무.. 그 옆의 멋진 반송



청량사의 명물인 석탑.

벼랑가에 서 있는 모습이 언제봐도 인상적입니다.

근데...

이거 뭔가 좀 이상합니다.

탑 상층부가 빼딱하게 기울고 있는데요...



다른 방향에서 봐도 마찬가지..

보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건너편 축융봉을 배경으로 우뜩 서 있는 청량사의 석탑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유리보전

내부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이 보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판글씨는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싸늘한 날씨속에 절 구경 한바퀴..



볼 아래 고드름 눈물이 맺혀 있는 동자승

울매나 춥겠노..?



청량사 좌측으로 나 있는 산길을 따라 오릅니다.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릅니다.



먼저 올라간 발자국은 딱 두 명..



뒷실고개 도착입니다.

이곳에서 정상인 장인봉까지는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벼술을 할때부터 청량산에는 직접 와보지 않고 늘 그리움으로 청량산을 사모했던 퇴계..

그러다가 모든 벼슬을 내려놓고 결국엔 청량산에 들어 왔습니다.

그 뒤 이곳 청량산을 나가서 도산에 서당을 세우고 후학들을 가르켰구요.



하늘다리..

영어로 SkyBridge라고 첨부하여 놓았습니다.


하늘다리 통과 방법은 제 경우...

하늘만 보며 먼 곳 앞을 보고 부리나케 건너 갑니다.






하늘다리가 생기기 전 양쪽을 건너 다니던 계단길

공사 중에도 이 계딘길을 걷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동설한에 반팔..

산에서 가끔 이런분을 만나는데 대~단합니다.



정상인 장인봉 도착.



내공을 넣어서 정상을 조금 더 높여 봤습니다.

작년 말에는 기력이 딸려서인지 산에서 내공이 잘 안 먹히던데 올해부터는 다시 조금 낫습니다.



아주 뽀쪽한 부분을 아래로 하여 세웠는데 되돌아 나올때까지 쓰러지지 않고 있네요.






온통 하얗게 보이는 것보다 더 멋진 풍경이 연출 됩니다.



멀리 가야 할 탁필봉 자소봉이 조망 됩니다.

청량산의 조금 아쉬운 점은 잡목이 많아 조망이 탁 트이는 곳이 드물다는 좀입니다.






연적봉

정상부의 조망이 꽤 좋습니다.



멀리 까까머리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장인봉

앞쪽으로 선학봉과 자란봉이 보이고 그 사이로 하늘다리도 살짝 보여 집니다.



탁필봉

탁 봐도 필봉(筆峰)이 맞네요.ㅎ



자소봉 앞쪽의 봉우리



자소봉 올라가는 계단

이전에는 아주 위험하게 되어 있었는데 깔끔하게 새로 만들었습니다.



자소봉

정상부는 왼편옆에 따로 있습니다.






자소봉부터 경일봉을 돌아서 다시 청량사로 내려 갈때까지는 선행자도 없고 만난이도 없습니다.

하얀 눈에 첫 발자국...

le premier pas가 흥얼거려 집니다.



경일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봉우리들..



경일봉 도착

그냥 별 볼일없는 밋밋한 봉우리아닌 봉우리입니다.



경일봉 지나면서 만난 멋진 소나무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청량사



금탑봉 아래에서 더시 청량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5분거리에 있는 김생굴을 찾았습니다.

신라 명필 김생이 이곳 앞에 김생암을 짓고 십년간 글씨공부를 했다는 ..

한편 생각으로는 글씨를 쓰는 것에 십년을 투자했다는 것이 조금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암튼 김생의 글씨체는 독특하고 특별하다고 합니다.



김생굴 내부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굴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게 그냥 암벽이 푹 파인 곳이라고 생각 됩니다.



김생굴에서 내려다 보는 청량사



김생굴 옆의 김생폭포

고드름이 길게 매달려 있습니다.

밑에는 엄청난 크기의 얼음조각들어 떨어져 있는데 밑을 지나다가 고드름이나 얼음조각이 떨어지면 아주 위험할 것 같습니다.



다시 청량사 쪽으로 내려와 들린 산꾼의 집.

주인장 이대실선생한테 공짜로 약차를 몇 번 얻어 먹었는데 오늘은 사립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우리나라 달마도 명인 1호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기자기한 마당 풍경은 그대로인데 어디로 출타를 했나요?



산끈의 집에서 가로질러 내려 오는 등산로

예쁜 산짐승의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올라갈때 그렇게 미끄럽더니 청량사로 올라가는 가파른 도로가 모두 녹아서 걷기 좋습니다.



청량산의 가을 풍경을 제대로 볼려면 청량산 안 보다는 건너편의 축융봉이 제격일듯 합니다.

이번 가을에 꼭 들려 볼 계획입니다.

사진은 선학정에 있는 안내판을 찍은 것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청량산 등산지도

취향이나 체력에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청량산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요즘 서쪽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게 인공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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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명절 시골에 내려가서 초저녁 동생들과 고스톱 끝발나게 땡겨 올라 올 무렵...
바로 밑 동생이 분위기 식힌다고 담배 한대 태우러 나가서 조금 후 부릅니다.
인공위성 구경하라고..

아니나 다를까 시골 집 서쪽 동산 뒤로 별보다는 휠씬 밝은 등불같이 밝은 불빛이 하늘에 떠 있는데 동생 설명으로는 저게 인공위성이랍니다.
저도 대구에서 저녁에 서쪽 하늘에서 자주 본 것이었기에 늘 너무 밝다고 생각하면서 저게 뭘까 궁금했는데
별이 저렇게 빛날리는 없을테니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 뒤 대구 올라와서 다른 사람한테 그 지식을 몇 곳 써 먹었는데..
아뿔사..
알고보니 그게 인공위성이 아니고 진짜 별이었답니다.
바로 금성(金星).
영어로는 미(美)의 여신인 비너스라고 하구요.
밤하늘에서는 달[月] 다음으로 밝은 별이랍니다.
금성이 새벽에 나타나면 샛별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익히 어릴때 많이 불러 본 이름입니다.

인공위성이 아니고 금성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된 계기는 몇 일 전 달과 화성 금성이 나란히 일직선 상에 놓이는 진기한 현상이 뉴스로 보도되고 나서인데 그 뒤 확인하여 보니 인공위성은 밤에 육안으로는 거의 관찰이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인공위성 자체가 그렇게 발광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인공위성은 대개 지구궤도를 돌고 있기 때문에 한자리에 가만히 반짝거린다는 건 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제 글을 확인하려면 요즘 저녁 7시 무렵 서쪽 하늘을 보면 유달리 반짝이는 별이 하나 보일 것입니다.
흡사 높다란 철탑위에 반짝이는 경고등처럼 아주 빛나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게 바로 금성입니다.



※ 아래 사진은 2월 2일 촬영한 것입니다.
카친, 페친이자 사진을 아주 잘 찍으시는 달성군청 군무 오종식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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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사내암자인 운부암과 중암암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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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대한 지나고 새해 들어 첫 절기인 입춘.. 
날씨가 너무 포근하고 바람도 없어 꼬맹이 둘 데리고 영천 은해사의 산내 암자인 운부암과 중암암을 다녀 왔습니다.

은해사 8암자는 모두 차량으로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태여 걸어서 다니지않아도 되는 곳들입니다. 다만 차량으로 이동시에는 8암자 중 중암암은 매우 가파르고 좁은 산길도로를 올라가야 하므로 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하여야 하고 차도 승용차보다는 SUV차량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낡은 승용차를 끌고 올라 갔지만요..ㅎ

은해사 산내 암자 중에서 탐방에 의미를 두고 찾는다면 중암암과 운부암, 그리고 거조암을 추천 합니다.
중암암은 돌구멍절이라는 표현이 나타내듯이 커다란 암석 사이에 기묘하게 자리한 암자의 운치가 그만이고 운부암은 절 뒷편의 의상대사 지팡이 나무가 정말 명물입니다. 그리고 거조암은 흔히 볼 수 없는 목조건물의 국보 영산전이 있습니다.
머잖은 시기에 은해사 8암자를 모두 찬찬히 둘러보고 나서 멋진 담사기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오늘 들린 운부암(雲浮庵)은 팔공산 최고의 수행도량으로서 신라 성덕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했습니다. 본전인 원통전에는 보물로 지정된 청동보살좌상이 있습니다. 운부암 청동보살좌상은 우리나라 부처님 형상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신라말에 혜철국사가 인도에서 모셔 왔다고 합니다. 당대의 유명한 큰 스님들이 이곳 운부암에서 수행정진을 거쳤다고 합니다. 성철스님도 이곳에서 수행했다고 하네요. 

일반인들이 보통스럽게(?) 운부암을 찾아 놀랄 일이 있다면 운부암 왼편 뒤 능선에 서 있는 고목이 아닐까 합니다.
뒷편으로는 속이 텅 비어있는 대단하 큰 거목으로서 창건주 의상스님이 지팡이를 꽂아 싹이나서 자란 천년나무라 하는데, 우리나라 거목 중에는 왜 이렇게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그게 싹이 나고 자란 나무들이 많은지...
암튼 이 거목 구경이 아주 대단하니 운부암 탐방시에는 꼭 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암암(中巖庵)은 잘못 발음하여 중앙암(中央庵)으로 쓰는 이가 있습니다. 안내도 일부 표기에 영천시에서도 이걸 중앙암으로 표기하여 둔 것을 보았구요. 운부암이 차량으로 쉽사리 찾아가기 쉬운 곳이라면 이곳 중암암은 상당히 경사가 가파른 길을 한참이나 올라 가야 합니다.  일반 승용차는 운전에 상당히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돌구명절답게 주위에 온통 커다란 바위가 가득한데 삼인암과 만년송, 극락굴등이 유명합니다.
지난번 암자산행에서 들려 본 곳이라 익히 한번 더 둘러보니 새로웠습니다.







은해사 8암자 위치입니다.

파란색은 도로 표시입니다. 거조암은 도로가 은해사에서 연결이 되지 않고 위치가 조금 위에 있어 위 지도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암자는 묘봉암입니다.

산행으로 하루에 둘러 볼려면 은해사 서운암 기기암 묘봉암 중암암 백흥암 은해사.. 이렇게 원점회귀가 가능합니다.



운부암 입구의 연못.

달마입상이 두 눈을 부릅뜨고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닫혀있는 불이문을 열고 문 안으로 들어 갑니다.

불이문은 보통 이문 저문 다 지나고 본당 가장 가까이 있는 문이기도 합니다.

둘이 아니다.

즉, 진리는 하나라는 뜻.

문이 좀 절집문 답지않게 허접하다고 생각했더니 이게 드라마 촬영용으로 지어진 것이라 합니다.



불이문을 지나 높은 돌계단을 오르면 보화루를 만나게 됩니다.



단청이 되지 않는 누각으로서 안쪽에서 이층 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밑으로는 원통전 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보화루와 마주보고 있는 본전인 원통전.



단청이 낡아 오히려 운치가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보물인 청동보살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화려한 목조관으로 머리를 장식하고 있는데 이게 다른 절집의 부처님과 특이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꺼벙이 두 형제 등장..

수행암자에 웬 꼬맹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여간 죄송스럽지 않습니다.



올려다 보이는 뒷산 언덕에는 겨우살이가 가득 하네요.



원통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보화루와 마당의 삼층석탑



꼬맹이들 둘이, 처음에는 ..

이엘로우 골드칼라의 부처님을 보고 어리둥절.



일단 불전함에 보시부터 할려는데 기랭이가 딸려 어려움이...



이런 불경스런 경우가...

암튼 형의 도움으로 두 형제 무사히 시주하고..



이제 부처님께 인사를 드릴 차례..

형 따라 해~~



헐~~

부처님 보고 해야지 형하고 맞절을...



본전 우측에 있는 통나무 불전함. 규모가 아주 큽니다.

정말 멋나게 만들었네요.

불전은 어디로 꺼내는지 궁금....



꼬맹이들의 재잘거림에 지나던 까마귀 뭔 소린가 놀라 구경하고...



보화루는 누구나 올라갈 수 있게 개방이 되어 있네요.

보화루에서 보이는 원통전



보화루 한쪽 귀퉁이에는 이런 아담한 찻방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옛날 시골 나락 퍼 담던 말통이 의자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선승인 조주선사의 끽다거입니다.


그의 일화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조주가 그의 나이 80세부터 120세에 입적할 때까지 줄곧 머물렀던 관음원(觀音院)에 있었을 무렵, 수행자 두 사람이 그를 찾아와 절을 올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불법(佛法)의 큰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에 조주 선사는 대답 없이 되물었다.
"이곳에 온 일이 있는가?"
수행자가 대답했다.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자 다시 조주 선사가 말했다.
"그러면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喫茶去]."


곁에 있던 또 다른 수행자가 물었다.
"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오신 큰 뜻이 무엇입니까?"
조주는 그에게도 똑같이 물었다.
"이곳에 온 일이 있는가?"
그러자 또 다른 수행자가 답했다.
"예, 한 번 있습니다."
이에 조주는 다시금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喫茶去]."


옆에서 듣고 있던 원주(院主) 스님이 물었다.
"스님! 어째서 한 번도 온 적이 없는 사람이나, 한 번이라도 온 적이 있는 사람이나 모두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라고 말씀하십니까?"
조주 선사는 원주를 조용히 바라보며 말했다.
"원주, 자네도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喫茶去]."




자네들은 물이나 한 잔 들고 가시게..






운부암에서 큰 깨닳음을 얻은 두 형제..

잠시 나무 밑에서 휴식.






운부암 좌측 뒷동산에 있는 커다란 고목.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자란 천년나무입니다.

절마당에서도 바로 올려다 보입니다.



고목 뒷편입니다.

속은 어른 두세명이 들어갈 정도로 텅 비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껍데기만 가지고도 생명을 키우고 있는 ..



앞쪽에서 바로 본 고목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에서 위로 쳐다 본 고목의 내부



쳔년고목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본 운부암의 전경



운부암을 나와 조금 내려 오다가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길로 올라오면 중암암

올라올때는 그리 몰랐는데 내려갈때 보니 도로 경사가 엄청납니다.

위 사진은 중암암 주차장에서 중암암으로 올라가는 길



본전 가기 전 산신각



중암암 본전인 대웅전

불전함 보시는 조금 전 운부암에서 한번 해 본 경험이 있어 쉽사리 투입.



빙그레 웃는 부처님...^^



절도 익숙하게 잘하고..



부처님,

건강하게 잘 커도록 지켜 봐 주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너무 따사롭고 포근합니다.

아직도 겨울 복판인데..



목련이 꽃망울을 피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중암암 대웅전



중암암은 이런 돌바위로 된 일주문을 통과해야 본전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돌구멍절이라고도 하구요.



늘 보는 미세먼지의 하늘이지만 오늘은 아지랑이처럼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중암암 입구에서 흙장난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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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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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자락길.. ?

아닙니다.

서울 도심 서대문에 있는 안산자락길입니다...ㅎㅎ

 

지하철 3호선에서 내리면 독립공원을 통해서 오르는 길 외에도,

연세대,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등

다양한 곳에서 오르고, 또한 하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어디서 출발을 하든,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7km의 순환형 길로 만들어져 있고, 

안내 표시판만 잘 보고 걸으시면, 길을 잃을 염려는 접어 두셔도 됩니다.


가족 또는 연인끼리 운동 겸 산책 겸 다녀 오시기 좋은 곳 입니다.

노약자든, 어린아이든 누구든지 데코길과 흙길을 따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완만한 길과 제법 울창한 숲이 조성되여있고, 중간 중간 편의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행사가 있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만 있기가 답답하여 안산자락길에 다녀왔습니다.


3호선 독립문 역에서 내리니, 바로 서대문 형무소가 있습니다.

잠시 옷깃을 여미고 입장을 합니다.

 

 

 

 

 

 

 

 

 

 

 

 

 

잠시 묵념을..

 

 

 

 

 

 

 

 

 

 

 

 

 

 

 

저 멀리 인왕산이 보입니다.

 

 

이제 안산자락길 출발 ~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

 

 

 

 

 

 

 

 

 

 

안산이란 지명의 유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자세가 좀 건방..ㅎㅎ)

 

 

 

 

 

 

 

아쉬움에 뒤를 돌아다 봅니다.

아이젠만 있었음..다시 한 번 더 오르고 싶다는 충동이..ㅎㅎ

 

 

 

 

점심 해결 차 들린 영천시장

(튀김 집은 추천을 드리기가... 그 이유는 Pass ~~ 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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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전 돌보다가 이제 휘상이만 돌보니 할 일이 확!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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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두 상전과 함께......






18살 먹도록 늘 제 곁에 두고 온갖 서비스를 제공 받았던 상전이 올 1월 21일 하늘나라로 갔는데 

그 동안은 사실 휘상이도 돌 봐야 해서 꼼짝을 못 할 정도로 무쟈게 바뻤습니다.

한 넘은 고령으로 거동을 못 해 일일이 저와 집 사람 손을 교대로 빌어야 했고,

또 한 넘은 올매나 재빠르고 부산한지.... 암튼 뒤 돌아 볼 틈이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우쨋든 한 넘이 하늘나라로 가고 나니 진짜 할 일이 너무 없어진게 이상할 정도로 뭔가 빼먹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느낌입니다.

그간 아픈 상태에서 휘상이헌테 시달림도 많이 받았는데 막상 가고 나니까 이 넘을 매일 휘상이가 찿고 있는데....

그러길래 있을 때 좀 잘 하지! 짜~슥이.....ㅎ


4월이믄 휘상이가 남동생이 생겨 그 때가 되믄 손발이 딸려 어떡허나....했는데 

식구들을 위해서인지 암튼 하늘나라로 적당한 시기에 간 것 같습니다.

이제 휘상이도 태어난지 30개월이 되었는데 갈수록 이 것 저 것 달라지는 모습 보다 보니 어쩌다 거울속 저를 보믄 저도..........ㅜㅜ

아래에 요즘 휘상이 달라진 모습 몇 장 올려봅니다.








꼬추는 가리고.....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놀이방 가자고 난리






하비 머리털 빠지지 말라고 탈모방지약도 지가 꼭 발라야 하고...






하비 잠 좀 잘라카믄 훼방 놓고....






문화세터도 일주일에 두번 가서 싫컷 뛰고.....






모자 쓰고 가방 매는 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콧딱지는 맨날 입 속으로......






1일 119대원












눈만 오믄 나가자고 난리......






놀이방 있는 찜질방 맛 들여서 툭하믄 찜질방 가자고 또 난리...






오늘 이 시각 딸이 보내 온 문화센터에서의 댄스삼매경 영상







5년전 멀쩡할 때 모습






하늘나라 가기 딱 한달 전 아픔에 지쳐 탈진 한 모습(소변을 못 가려 기저귀 착용)






하늘나라 가기 딱 1주일 전 손발을 누가 잡아 줘 세워서 휘상이랑 한 컷.






화장 후 유골함에 안치하고 나니 조금은 안정이 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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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예보에 기대하고 달려간 원주 감악산, 설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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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상청 일기예보는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적중률이 높은데 그래도 가끔은 아주 틀릴때도 있습니다. 이럴때 속된말로 기상청을 구라청이라고도 하는데...


몇일 전부터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뉴스까지도 영서지방에 폭설이 예정되어 있고 강원도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뉴스마다 예보를 하구요. 특히 눈은 토요일 밤에 많이 내려서 일요일 새벽까지 집중 되는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이보다 좋을수가..ㅎ


올 겨울, 눈 다운 눈, 제대로 된 설경을 즐기기 못하여 안달이 날 지경인데 이보다 더 반가운 뉴스가 어디 있으랴..

지난번 무등산처럼 국립공원지역으로 달려가면 자칫 입산이 통제 될 우려가 힌계단 낮춰 찾아 간 곳이 원주의 감악산.

하얀 눈이 밤새 왕창 내려서 멋진 눈꽃과 제대로 된 설경을 마음껏 즐긴다는 속셈을 은근히 품고 달려갔는데....


우째 이런일이...


눈이 하나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한방울도...

맹숭맹숭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겨우 응지쪽에 지난번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는것이 전부..

쌩뚱맞게 정상을 지나 하산코스에 접어드니 그때서야 폭설같은 눈이 마구 쏫아져 조망이고 뭐고 모조리 망쳐 놓는데...

이런 구라청...


산행코스도 참으로 잘못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곳 원주 감악산은 대체적으로 창촌리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올라 백련사계곡을 따라 감바위골로 하산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하면 가파른 바위의 로프길이 수월하게 되어 오름길이 그리 힘들지 않는데 꺼꾸로 올라가는 코스를 내려오니 내리 꽂히는 구간이 많아 상당히 위험한 곳이 몇 곳 있었습니다.


특히 들머리를 피재로 잡으니 파도능선이 길고 지루하여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는 구간으로 생각이 됩니다.

암튼 원주 감악산은 피재로 올라 긴 능선길을 타는 것 보담 창촌리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올라 계곡길로 하산하는게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감악산이란 이름의 산지명이 참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경기도 파주의 감악산, 그리고 이곳 원주의 감악산과 경남 거창의 감악산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 합천 황매산 자락에도 감악산이 있는데 봄철 황매산 철쭉으로 진입로에 차가 많아 막힐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뒷쪽 감악산으로 오르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이곳 원주 감악산은 엄밀히 따지면 원주라기보담 충북 제천의 산입니다.

최고 정상인 945m가 제천쪽에 있는데 또 다른 정상석을 원주쪽에서도 마주 보는 봉우리에 세워 두었답니다.

그래서 이곳 감악산은 원주와 제천에서 세운 정상석이 두개가 있는 특이한 산이기도 합니다.

이름도 서로 다르게 지었는데 오리지널 정상인 제천의 감악산은 일출봉(945m). 원주의 감악산은 월출봉(930m)입니다.


특별히 내세울만한 경치도 없고..

조망도 트이지 않아 멋진 산그리메의 풍경도 없고...

멀리 찾아가서 죙일 걷는다고 고생만 실컷한 산,  암튼 그렇게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원주 감악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피재 - 석기봉 - 일출봉 - 월출봉 - 감악3봉 - 창촌리(황둔2리)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위험도 : 군데군데 직벽 밧줄, 위와 같은 역코스에서는 매우 위험한 구간 많음






피재.

원래는 이곳에 폭설이 내려 차가 못올라가니 마니.. 걱정을 해야 할 판인데 말끔합니다.



썰렁한 등산로에서 잡목 사이로 바라 보이는 설경



양지는 눈이 녹아 없고 음지에는 겨우 이런 정도의 눈밭이...



멀리 가야할 감악산 정상이 나무 사이로 보여 집니다.



정상을 1km 쯤 남기고 만난 이정표.

요부골..

골의 이름이 심상치 않은데 유래가 사뭇 궁금합니다.






감악산의 바위들은 대개가 이런 형태입니다.

호떡바위라는 고상한 이름을 붙일수도 있고 소똥바위라는 거시기한 이름을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경상도에서 이런 바위를 썩바위라고도 하는데 곧 무너질것처럼 위태한 곳이 많습니다.

봄철에 특히 조심하여야 겠습니다.









제천쪽 정상부 바위군






선녀바위라고도 하고 일출봉이라고도 하는 제천뽁 정상부




바위가 군데군데 위험한 곳이 많습니다.

요즘 국립공원에서는 이런 위험바위들 틈새 균열을 관찰하는 장비를 부착하여 두었던데 이곳은 그런 관리조차 되지 않는 곳이라 자칫 인명 피해가 날 우려가 있는 곳이 몇 곳 있어 보입니다.



감악산 정상이라 표기가 되어 있는 곳은 정상이 아니고 이곳 옆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합니다.

일출봉이라고도 하고 선녀바위라고도 하는 제천쪽 정상입니다.



정상부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괜찮은데 눈이 내려 있어 올라가기에 아주 위험했습니다.

안전로프나 난간 전혀없고 아래쪽에 위험구간이라고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판만 세워져 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이곳 정상부에 제천에서 오석으로 각지게 만든 정상석을 세워 두었다는 것 ....

정상석을 아래로 내려 놓든지.. 아니면 안전시설을 하든지..



일출봉.. 선녀바위...

암튼 이런 이름이 붙은 감악산 제천의 정상입니다.

오석에 새겨진 정상의 높이는 수정한 자국이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바로 앞에 동자바위라고도 하고 원주에서 월출봉이란 이름을 지어 붙인 원주의 정상이 보여 집니다.

그 뒤 원주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는 3봉이 보여 집니다.






일출봉 정상 아래로 등산로가 있는데 위로 쳐다보니 바위들이 아찔합니다.

곧 굴러 내릴것 같은....

많이 위험합니다.

어떤 안전조치를 꼭 해야 할 듯..



등산로 옆에 이런 석문이 있어 포토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는 별 것 아닌듯 보여지는 로프구간.

실제 제법 위험한 곳이 많았습니다.



원주에서 세운 월출봉인 정상석.



원주 정상석이 있는 월출봉에서 바라 본 제천의 일출봉 정상



부처도 보이고 악마도 보이고 ...



좌측이 제천의 일출봉 정상

중앙이 동자바위로서 원주의 정상

우측이 제3봉으로서 원주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곳.

중앙의 동자바위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등산로 좌우측이 쏫아져 내리는 급 경사구간이 많아 아찔함을 느끼게 합니다.



배려...


소나무 가지가 길게 길게 너무 자라 쳐지는 바람에 돌에 얹어지게 되었는데.

바람이 불면 힘 없는 가지가 돌에 스쳐져서 아랫부분이 닳게 되었습니다.

곧 이 가지는 제 수명을 못하고 닳아 부러질 지경인데 .

지나는 이가 작은 돌로 받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지나는 이가 돌을 빼내고 작은 나무가지로 받쳐 놓았습니다.






하산지점부터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구라청의 예보가 하루 빨랐습니다.






이런 위험구간은 사실 사진으로는 흥미가 없습니다.

평면으로 보는 사진은 직벽의 로프구간이 평길로 변하여 버렸습니다.



눈이 다시 내려 근시적인 풍경은 아주 좋아 졌습니다.

흑백의 수목화가 펼쳐지구요.



산행 마무리.

긴 산행을 마무리는 했는데 뭐 그리 남는게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번 겨울 눈꽃 갈증은 이렇게 그냥 지나가야 하나 봅니다.

이번주를 또 기대해 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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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맑고 맛있는 물, 한국의 명수(名水)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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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7월 16일자 경향신문에 “이 물만은 지키자. 한국의 명수 100선(韓國 名水百選)”이라는 기사가 게재가 되었습니다.

자연보호중앙협회와 경향신문이 공동 선정한 100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맛있는 물이며 경제산업화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보전해야 할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중에 13년뒤로 다가온 21세기에도 계속 변영을 누리려면 물 보존관리에 온 힘을 기울여야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21세기를 지나 다시 16년이 더 흘렀는데 아래 기사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물 관리를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게 합니다.


"이 물만은 지키자"는 절실한 내용이 더욱 뒤돌아 보이는 요즘,

오래전에 지정된 한국의 명수백선(韓國名水百選)이 모든 이들의 관심으로 늘 맑고 맛있는 물로 남아지기를 바래 봅니다.




아래 내용은 그때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여 집니다.

(출처 : 네이버 라이브러리에서 캡쳐하여 편집)

※위 신문 스크랩을 옮겨 놓으면서, 아래 광고까지 붙여놓은 이유는 하단 왼편에 로얄 등산용품이 소개되어 있어 그리하여 놓았는데 그때 제가 막 山에 入門할 시기로서 로얄제품이 인기가 있던 편이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로얄석유버너를 그때 돈으로 제법 부담되는 가격으로 사서 베낭에 넣고 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국립공원에서도 취사를 막지 않았기 때문에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텐트와 또 쌀, 그리고 로얄석유버너와 석유가 담긴 석유통, 최초 점화용 알콜까지.. 참 장비도 많았습니다. 그 무거운걸 짊어지고 지리산으로 돌아다니며 텐트치고 낭만적인 산행을 즐긴, 참으로 아득한 추억이 새롭습니다.


그 뒤 이 로얄버너가 애틋하게 기억되어 중고물품을 파는 사이트를 몇날몇일을 뒤져 사용감이 거의 없는 거의 새거(?)를 14만원에 사서 지금 집에 고이 모셔놓고 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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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위 신문기사 내용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1987년 7월 16일자 경향신문 이 물만은 지키자


  
콸콸콸....

해발 1천5백m의 태백산 정상, 천제단을 눈앞에 둔 망경사(望鏡寺) 용정(龍井)에는 벡옥같은 물이 쏟아져 내린다. 수정처럼 해맑은 물은 민족의 영산 태백산(太白山)의 험산 계곡에 이르러서는 굉음을 내며 여울져 흐른다.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가 공모한 한국명수백선(韓國名水百選)에서 「가장 높은 물」로 밝혀진 용정은 현대과학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신비스런 물」이 나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한반도는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곳이어서 삼천리 방방곡곡이 명수가 나오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좋던 물이 이른바 산업화 물결을 타고 하나둘씩 더렵혀지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 귀해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물과 시름을 해온 물 박사 崔榮博(최영박)교수(명수백선 심사위원)의 탄식어린 말이다. 이번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와 자연보호중앙협의회 공동으로 편 한국의 명수 백선사업은 이처럼 사라져가는 우리의 「맑고 맛있는 물’」을 더 늦기 전에 찾아내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마련한 작업이다.

이번에 뽑힌 명수는 원류·계곡수44, 샘46, 호소(湖沼)·연못10곳이다. 경향신문사와 내무부는 곧 이들 명수에 명패를 다는 등 보전작업을 펼 예정이다.  (위 본문에서 호소(湖沼란? : 호수(湖水)와 늪)


"물론 이번에 뽑힌 백군데의 물외에도 좋은 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물들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정한 것입니다". 심사위원장 李敏載(이민재)박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풍부한 물 자원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래에 큰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세계환경기구(UNEP)에 따르면 지구상에서는 「안전한 청정수’」가 없어서 5세미만의 인구만 해도 연간 8백만명이 희생되고 있다. 바로 깨끗한 물이 없어 수많은 생명이 숨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환경청의 「하천, 호소의 수질환경조사」에서도 상류가운데 1급수 판명된 곳이 1~2곳밖에 안되는 곳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그토록 자랑했던 물 자원이 얼마나 더렵혀지고 있는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얼마전만해도 바가지로 떠서 마시던 물을 1년에 12억원어치나 사서 먹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은 만물의 근원, 13년 뒤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계속 번영을 누리려면 지금부터라도 조상이 물려준 물 자원을 보전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명수 1백 곳은 정말 필사적으로 지키는데 국민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뽑고 나서

(李敏載(이민재) 심사위원장)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해서 수려한 자연과 ‘「깨끗하고 좋은 물’」을 자랑해 왔다. 이번에 ‘「한국의 명수 百選’」작업을 펼친 것은 환경오염으로부터 더렵혀지는 ‘「좋은 물’」을 길이 보전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 전국에서 일반인과 각 시군구의 행정조직을 통해 모두 3백74건을 추천받아 수질과학, 암석학, 생물학, 지리학, 인류학 등의 전문가 및 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중히 심사, 1백곳의 선정을 마쳤다.


선정의 기준으로는 수질, 수량 등을 첫째로 삼고, 지역주민들에게 얼마나 친밀도가 있는가 또는 보전이 잘되고 있는가를 감안했고, 물에 얽힌 유래와 전설, 특이성 및 저명도 등을 검토했다.


편의상 ①원류/계곡/폭포 ②샘물(샘/우물/약수) ③호소/연못 등으로 구분해 1차 심사에서 소위를 구성 1백60건을 추려냈고, 이를 세밀히 분석,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1백 곳을 선정했다. 선정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물에 관한한 아직까지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을 많이 갖고 있는 복된 나라임을 실감했다. 응모된 모든 물이 명수라고 할 만하여 1백 곳을 선정하는데 크게 고심했다.


이 소중한 맑은 물을 산업화로 인한 오염이나 사람의 거친 행동으로 훼손시키지 않고 후손에게 고이 물려주도록 다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명수백선’」이 계기가 되어 물의 귀중함을 새삼 깨닫고 보전활동이 적극화하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큰 보람이 되겠다. 다만 남북분단으로 북한에 있는 좋은 물을 선정치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
 
심사위원-10명
▲위원장 李敏載(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
▲위원 盧隆熙(서울대, 도시및지역계획연구소장), ▲權肅杓(한국수질보전학회장), ▲韓相福(서울대, 한국문화인류학회장), ▲崔榮博(고려대, 대한토목학회장), ▲崔基哲(서울대명예교수, 한국담수어류연구소장), ▲李炯均(경향신문 기획실장), ▲鄭英昊(서울대, 한국생물과학학회장), ▲洪淳佑(서울대, 환경과학연구협의회장), ▲宋河徹(내무부 자연보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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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신문기사 中 샘, 湖沼(호소)·연못, 원류·계곡(폭포)의 내용만 따로 스크랩 한 것입니다. 



한국의 명수 100선(韓國 名水百選) - 소재지 주소는 현재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연번

종류

명수

시도

소재지

1

원류·계곡·(폭포)

황지연못

강원

태백시 황지3

2

 

북전(머내골)

 

고성군 장성읍 장신2

3

 

오색계곡

 

설악산국립공원

4

 

백담사계곡

 

설악산국립공원

5

 

12선녀탕계곡

 

설악산국립공원

6

 

천불동계곡

 

설악산국립공원

7

 

대이골

 

영월군

8

 

소금강계곡(구룡,선녀)

 

명주군 연곡면 삼선2

9

 

무릉계곡(용추폭포)

 

동해시 삼화동

10

 

정암계곡수

 

정선군 고한읍 고한15

11

 

물한계곡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12

 

목욕소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13

 

학소대

 

제원군 한수면 송계리

14

 

운일암, 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15

 

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16

 

뱀사골계곡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17

 

지리산구룡폭포

 

남원군 주천면 덕치리 96

18

 

몽계폭포

 

정읍군 입암면 신정리

19

 

용치폭포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29

20

 

명금폭포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91

21

 

옥계계곡(구남,삼구)

 

영덕군 달산면

22

 

고와계곡(백석탄)

 

청송군 안덕면

23

 

주왕산 제1폭포

 

청송군 부등면 상의동

24

 

입암과남이포

 

영양군 입암면 연당2

25

 

수도산계곡

 

금릉군 증산면 수도리

26

 

경천대

 

상주군 사벌면

27

 

감천천

 

금릉군 대덕면 문의리

28

 

선유동계곡

 

문경군 가은읍 완장리

29

 

불영계곡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30

 

백천계곡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31

 

희방폭포

 

영풍군 풍기읍 수철동

32

 

영묘대

 

영풍군 부석면 소천리

33

 

봉래폭포

 

울릉군 울릉읍 도동3

34

 

시레호박소

경남

밀양군 산내면 삼양1

35

 

선유동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36

 

선녀탕

 

산청군 산청읍 내리

37

 

용소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38

 

작천정계곡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39

 

해인사청수

 

합천군 가야면 인리10

40

 

오래물

제주

제주시 도두1

41

 

천제연

 

서귀포시 색달동

42

 

돈네코

 

서귀포시 상효동

43

 

까치내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44

 

웅천천

 

보령군 웅천면 대천리

45

·(약수·우물)

거북바위약수

서울

도동구 도봉산내

46

 

황용샘

대구

남구 산인동 산24

47

 

너덜정약수

광주

동구 운림동 산13-1

48

 

찬우물약수

경기

강화군 선원면 창리

49

 

보납산약수터

 

가평군 가평읍 읍내5

50

 

어정수

 

여주군 능서면 번도5

51

 

추곡약수

강원

춘성군 북산면 추곡1

52

 

삼봉약수

 

홍천군 내면 망원1

53

 

방아다리약수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54

 

화암약수

 

정선군 동면 화암1

55

 

방동약수

 

인제군 인제읍 방동2

56

 

오색약수

 

양양군 서면 오가2

57

 

용정

 

태백시 소도동

58

 

소한샘굴

 

삼척군 근덕면 초당리

59

 

명암약수

충북

청주시 명암동 산28

60

 

초정약수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61

 

복천암우물

 

보은군 내속리 사내리

62

 

박달령옹달샘

 

제원군 백운면 평동리

63

 

구절봉약수

충남

당진군 순성면 봉소2

64

 

관음사우물

 

아산군 배방면 수철리

65

 

백년약수

전북

정주시 내장동 590

66

 

냉정약수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67

 

풍혈냉천수

 

진안군 성수면 양화리

68

 

주등천

전남

여천군 소라면 현천리

69

 

보림약수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70

 

당돌샘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71

 

영천방울샘

 

장성군 장성읍 영천1

72

 

토함산등산약수

경북

경주시 진현동 산9

73

 

약수탕(달기)

 

청송군 청송읍 부곡동

74

 

직지사약수정

 

금릉군 대항면 운수동

75

 

문경새재약수

 

문경군 문경읍 상초리

76

 

오전약수탕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77

 

도동약수터

 

울릉군 울릉읍 도동2

78

 

석굴암감로수

 

경주시 진현동 999

79

 

모레정

 

선산군 도개면 도개2

80

 

몽천

 

울진군 원남면 금매2

81

 

맥반석

 

경산군 남천면

82

 

옥샘

경남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83

 

장춘사약수터

 

함안군 칠복면 신반리

84

 

소천정샘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

85

 

계룡정

 

거제군 신현읍 고현리

86

 

산방굴사약수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87

 

금산물

 

제주시 아라2

88

 

지장샘

 

서귀포시 서흥동

89

 

하물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

90

 

수정사지경내의샘

 

제주시 외도1490

91

湖沼·연못

성지곡수원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산98

92

 

수태지

대구

동구 용수동 913-1

93

 

용담

강원

태백시 소도동 (청원사)

94

 

파로호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95

 

경포호

 

강릉시

96

 

화진포

 

고성군

97

 

유등연못

경북

청도군 화양읍 유등동

98

 

내은골석수

경남

김해군 장유면 삼문리

99

 

의림지

충북

제천시 묘산동 241

100

 

대아리저수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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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참고자료로서 전국 14대 유명약수입니다.

(출처 : www.blogkwater.or.kr)



양양 갈천약수 & 약수산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 있는 갈천약수는 구룡령 고갯길 중턱에 있는 오지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톡 쏘는 강한 맛이 특징이며 철분,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칼륨, 망간 등이 함유되어 빈혈과 충치예방, 위장병, 피부병 등에 좋다고 해요.


양양 불바라기약수 & 조봉

백두대간의 약수산(1,306 m)과 응복산(1,360 m) 사이에서 발원해 최상류인 양양 미천골 계곡 끝에 걸린 청룡폭포 바위 틈에서 샘솟는 약수인데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청룡폭포 주변의 바위벽은 온통 붉은색을 띠고 있고요. 물맛 또한 강해 목젖이 불을 삼키듯 뜨겁게 느껴질 정도여서 불바라기라 불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양양 오색약수 & 설악산 등선대

우리나라 탄산약수의 대명사로 톡 쏘는 맛이 강하면서 철분 맛도 진한 오색약수는 위장병과 신경쇠약은 물론 피부병이나 신경통 같은 데에 좋다고 일찍이 소문이 났습니다.


인제 필례약수 &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5㎞ 정도 떨어진 심산유곡에 있는 필례약수는 오색약수보다는 철분이 조금 덜하여 맛은 조금 순한 편입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필례약수는 위장병과 무좀, 비듬,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인제 방동약수 & 방태산

기린면 방동리 비탈길 옆 계곡 300년 묵은 엄나무 아래 반석을 쌓은 암석 속에서 솟아오르는 방동약수에는 산신령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요. 한 심마니가 산신령이 꿈에서 알려준 이곳에 왔고 바로 그때 수백 년 묵은 산삼을 캐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심마니가 산삼을 캐자 그 자리에서 솟아나기 시작했다는 방동약수는 산ㆍ철ㆍ불소ㆍ망간 등이 주성분으로 피부병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인제 개인약수 & 방태산 깃대봉

내린천 상류 개인산 기슭에 있는 개인약수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해발 약 1,000m 지점에서 샘솟는 탄산약수입니다. 개인약수는 약한 철분 냄새와 단맛이 입안에 감도는 청수(淸水)로서 당뇨병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또 이 약수를 정화수로 올려놓고 기도하면 신이 잘 내리기 때문에 무속인들이 여기에서 신을 많이 받아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홍천 삼봉약수 & 가칠봉

삼봉약수는 실룬계곡에 있어 실룬약수라고도 불리죠. 물맛이 좋아 일찍이 ‘한국의 명수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주성분은 제일철ㆍ탄산ㆍ중탄산이온으로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신경쇠약ㆍ피부병ㆍ신장병ㆍ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 20여 년 전에 수질검사를 한 결과 적정량의 불소이온이 검출되어 풍치나 구강 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창 방아다리약수 & 오대산

오대산국립공원 구역에 있는 방아다리약수는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고 살던 아낙네가 바위 한가운데 움푹한 곳에 곡식을 넣고 방아를 찧던 중 바위가 갈라지면서 약수가 솟아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탄산과 철분이 주성분으로서 위장병ㆍ신경통ㆍ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해요.


정선 화암약수 & 민둥산

정선의 대표 경치 여덟을 꼽은 화암8경 중 으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화암약수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데요. 화암약수의 하루 용출량은 1,660L로 철분 성분이 많은 탄산약수입니다. 주민들은 위장병과 눈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자랑합니다. 과연 정선아리랑에서도 화암약수의 물맛을 노래하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정선 사람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물로 꼽히지요.


춘천 추곡약수 & 사명산

추곡약수는 사명산 남쪽 산자락의 작은 개울이 흐르는 약수골에 있어요. 사명산의 문바위봉과 물 맑은 소양호가 어우러진 풍광은 여느 약수터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죠. 추곡약수는 위장병ㆍ빈혈ㆍ신경통ㆍ고혈압 같은 병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또 특이하게도 약수터 주위의 붉은 녹을 긁어 상처에 바르면 웬만한 상처는 곧 아문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봉화 오전약수 & 선달산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떨쳐온 오전약수는 부석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샘솟는 탄산약수로서 백두대간 박달령에서 발원한 계곡의 암반에서 솟아나므로 물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도 수려하며공기도 맑고 깨끗합니다. 조선시대 물맛이 가장 뛰어난 약수를 뽑는 대회에서 최고의 약수로 뽑혔다고 하니 참 대단하죠?


청송 달기약수 & 주왕산

청송 달기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사계절 나오는 양이 일정하고 겨울에도 얼지 않으며 색깔과 냄새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주민들은 이 약수가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빈혈ㆍ관절염ㆍ신경질환ㆍ심장병ㆍ부인병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약수로 푹 고아낸 백숙이 별미며, 겨울에도 손발이 따뜻해진다는 옻닭도 알아주지요.


울릉 도동약수 & 성인봉

도동약수는 사이다 맛에 쇳내가 많이 나는 탄산수입니다. 소화 및 제산 작용을 하는 성분이 섞여 있어 자주 마시면 위장병이 낫고, 몇 달 동안 목욕하면 나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해요. 이 약수로 밥을 지으면 푸르스름한 빛을 띱니다.또 울릉도 동쪽 저동에는 내수전약수가있는데, 이 약수도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청원 초정약수 & 구녀산

충북 청원의 초정약수는 수질이 매우 뛰어나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광천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검사에서 세계적인 미네랄워터로 공인받기도 했답니다. 초정약수는 고혈압ㆍ당뇨병ㆍ위장병ㆍ피부병ㆍ안질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미네랄 이온과 천연탄산가스가 풍부한 탄산수로 유명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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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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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에 다녀왔습니다.

선자령에 대하여, 설명을 구구절절하게 드려봐야..  다 들 잘 아시니 오늘은 Pass 를 합니다..^^

 

이 번이 3 번째 선자령 산행..아니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이라는 말이 어울리겠네요..^^

며칠 전부터 눈 소식, 그것도 대설을 기대했지만 도착을 해서 능선을 보니..

군데 군데 눈 만 보여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더군요.. 선자령이 안겨 준 겨울의 매서운 맛을 제대로 만끽을 하고 왔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보온병에 따뜻하게 데운 정종을 담고 길을 나섭니다.

먹거리는 비상용으로 컵 라면과 쵸콜렛만 챙겨서..

참고로..제가 참석한 산악회는 먹고 산행을 즐기자는 취지인 먹즐산악회입니다.

모두들 먹거리는 잘 챙겨들 오시니, 전 늘 빈 배낭입니다..ㅎㅎ 

 

왕십리 역에 도착을 하니 6시 40분.. 7시 정시 출발을 했습니다.

총 참여인원은 40 명...거의 만석으로 출발 ~~

 

 

10시에 도착을 하여 중식까지 포함하여 약 4시에 하산을 했습니다.

약 5시간을 걸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장갑을 벗기가 싫을 정도로 강하고 매서운 바람으로 제법 추웠습니다.

모두들 선그라스와 모자 그리고 마스크를 써서 누가 누군지 얼굴을 알아 보기가 힘들더군요..ㅎ

 

오랜만에 온 구 대관령 휴게소

 

 

 

 

 

 

 

 

 

 

 

 

 

 

 

 

 

 

정상 도착.

 

 

 

 

 

저 멀리 강릉 시내가 보 입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강풍으로 밥이 코로 들어 가는지..입으로 들어 가는지...이 건 원..ㅎㅎ

 

 

 

 

 

하산.

 

 

눈 썰매 타는 후배님들..ㅎㅎ

 

 

 

 

 

 

 

봄이 오는 증거입니다.

졸 졸 졸 ~~ 물 흐르는 소리가 그 증거는 아닐까요 ?

 

 

 

 

 

 

 

 

 

산행의 즐거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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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 설경이 너무 멋진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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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달 무등산에 눈 구경을 하러 갔다가 폭설로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입구에서 한시간 이상 멈칫거리다 되돌아 왔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 갔습니다. 일기예보에 이틀전부터 이곳 광주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믿고.. 또 입산이 금지 되지 않았다는 뉴스를 확인하고..

눈도 무거운 눈이 있고 가벼운 눈이 있는데 전날 내린 눈들이 가벼운 눈이라 밤새 바람에 많이 날려 버려서 땅에는 눈이 있지만 기대한 설화(雪花)나 빙화(氷花)는 그리 멋지게 구경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찾아 간 휴일날은 날씨마저 포근하여 아랫쪽은 올라갈때는 바닥에 눈이 제법 있었는데 내려올때는 말끔히 녹아 버렸습니다.

올 겨울 눈다운 눈도 한번 못보고 지나가나 했는데 그나마 무등산에서 나름대로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히말라야의 마터호른이 연상되는 무등산 정상의 설경은 익히 유명하여 겨울 산행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특히 입석대와 서석대의 겨울 풍경은 바위와 눈의 조화가 이처럼 멋진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정상에서 중봉으로 하산하는 잡목숲길의 눈꽃들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무등산의 진짜 정상부인 지왕봉과 인왕봉은 군사시설이 있어 개방이 되지 않고 있는데 요즘은 단풍철이나 기타 특별한 일정을 잡아 일년에 몇 회 정도 개방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갈 수 없는 정상부를 재쳐놓고 서석대를 정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개의 산행은 증심사에서 올라서 증심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가 일반적입니다.

대구의 팔공산이 긴 능선을 타는 재미가 있다면 이곳 무등산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을 연결하는 등산로를 골라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하산하는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이곳 인근저역에 있는 이들은 베낭을 메고 산에 오르는걸 보니 근교산행으로서 무등산은 아주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듯 합니다. 무등산은 2012년에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산행코스
증심사 입구 상가지역 - 운소봉 - 새인봉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정상 - 서석대 - 중봉 - 중머리재 - 당산나무 - 증심사 - 입구(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5시간
산행강도 :중(中), 절벽이나 로프구간 없음.

파노라마 사진을 많이 올려 두었습니다.
컴에서 클릭하면 아주 시원하게 큰 크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등산 산행지도, 무등산 등산지도

전체지도파일 :  http://mudeung.knps.or.kr/portal/images/inc/map122000.pdf



증심사 입구에는 등산장비와 옷을 파는 상가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곳 상가들을 지나 왼편으로 새인봉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날 무등산의 눈소식으로 많은 이들이 찾아 왔네요. 입구에서 아이젠을 발에 채우며 산행준비를 하는 모습들이 보여 집니다.



운소봉 인근에 올라 내려다 본 광주 시가지

큰 건물들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새인봉 인근에서 조망되는 무등산 정상부

왼편의 안테나 탑이 있는 곳이 장불재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정상부



중머리재

널찍합니다.

증심사에서 계곡으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운소봉과 새인봉을 거쳐 오르면 약 30분 정도 추가로 소요 됩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중봉.



중머리재에서 장불재로 향하는 길



장불재 못미쳐부터는 본격적인 눈꽃밭이 시작 됩니다.

여기저기서 탄성과 웃음소리가 ...



무등산의 명물 입석대

주상절리입니다. 화산암이 풍화침식을 반복하며 다시 토양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자연학습장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누군가 일부러 세워 놓은듯한 바위석상들..

참으로 저연은 신비한 모습으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겨울산에서 흔히 만나는 비니루하우스..ㅎ

바람 세차게 불고 하는날은 아주 요긴한 방풍처가 됩니다.



백마능선

능선의 부드러움이 백마의 갈기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많이 춥지를 않아 다행이지만 하늘도 구름과 어울려 원색의 푸르름이 살아 있어 너무나 선명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무등산 정상부 서석대



좌측의 서석대 윗 부분이 보여지고 멀리 광주시가지가 모두 조망 됩니다.



군사시설이 있는 인왕봉 지왕봉 구간.



통신탑이 있는 장불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서석대 윗부분과 광주시가지

그 너무 아래로 중봉이 조망 됩니다.



조금 당겨 봤습니다.

서석대 윗 부분과 그 뒤 중봉의 안테나탑들이 보여 집니다.



서석대 정상석이 있는 부근에 사진촬영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네요.

그 뒤로 무등산의 진짜 정상부가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좌측의 장불재와 우측의 서석대까지 한눈에..

멀리로는 광주 시가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마터호른이 연상되는 무등산의 정상부

파란 하늘과 참 멋지게 어울러져 눈이 부십니다.



중봉으로 하산길.

온통 눈꽃천지입니다.

가져운 눈이 내려 지난 밤 바람으로 많이 날려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환상의 눈꽃터널을 지날것인데...






서석대옆의 바위군 역시 주상절리형태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취하여 즐기는 환상의 주상절리 서석대.

이곳 전체 무등산 구간 중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서석대

정말 멋집니다.

이틀동안 내린 눈이 제대로 붙어 있었다면 아마도 입을 다물지 못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서석대에서 바라본 장불재



환상의 눈꽃

올 겨울에 만난 눈꽃중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내려오면서 올려다 본 눈꽃픙경



서석대주변과 멀리 정상부의 눈꽃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정상부를 좀 더 가까이 당겨서..



중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고도가 많이 낮아져서 이제 눈꽃은 없고 길에도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가을이 되면 억새로 또 다른 명물이 될 무등산 중봉 부근



중봉으로 가면서 되돌아 본 무등산 정상부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중븡으로 많은 이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대개는 이곳에서 중머리재로 하여 다시 증심사로 하산하게 됩니다.



한눈에 보여지는 무등산 정상부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중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추계곡방향



중봉 바로 아래에도 이런 기암들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양지와 음지가 묘하게 조화되어 더욱 신비하게 보여지는 무등산 정상부

우측이 서석대 정상부이고 왼편이 군사시설이 있는 정상입니다.


멋진 포즈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아즘니..



증심사 위에 있는 당산나무 도착.

나무가 참 멋지게 생겼습니다.



증심사는 신라시대 사찰인데 전남화순의 쌍봉사를 창건한 철감선사가 이곳 증심사도 창건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쌍봉사 : http://duga.tistory.com/2216

임란때 소실되어 중창하였으나 한국전쟁때 공비들에 의해 또 다시 거의 소실..

이후 근대에 와서 재창건하다시피 다시 지은 절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증심사 비로전에 모셔져 있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로 저정이 되어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벌써 봄이 와 있는듯 합니다.

길에 있던 눈들이 말끔이 다 녹아 버리고 햇살은 따스함을 느낄 정도로 온기가 있습니다.

이제 봄 산행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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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네번째 모임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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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네번째 모임에 대한 의견입니다.


(아래글은 예전 두가님 글을 인용했습니다~~^^)

 

 

꼭 의견 제시 할 분은 ?  

지구별 칭구 여러분.

  

 

의견을 제시해도 되는 분들은 ? 

 

지구별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

싸이

이효리

김연아

폴매카트니

레이디가가

엄홍길  

선호

송이

콩순

휘상

담이

지율이

그리고  ........

정글의 법칙 김병만

내 친구 동탱이

 

 

의견을 제시하면 안되는 사람은...

 

김정은

3선이상 국회위원

뇌물받아 챙기는 사람들

전철 안에서 크게 떠들거나,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들

도로에서 차선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

산행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 곳에나 담배 꽁초를 버리는 사람들 ........

 

 

 

지구별 네번째 모임 예정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예정)부터 풀어 보겠습니다.

장소   염치는 잠시 접어두고 창파형님 댁으로 정하겠습니다.

일정   3월 25일 오후- 3월 26 (1박 2일)은 어떨까 합니다.

행사  대둔산행 또는 대둔산자연휴양림 (어죽식당은 꼭 포함 ^^)

 

*

일정 및 행사는 기준을 잡으려고 임시로 정했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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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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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울 서촌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북촌마을 분위기와 전혀 다른 모습인 서촌마을입니다.

 

서촌!

몇 년 사이에 꽤 익숙한 동네의 이름이 된 곳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예 상은 했지만 관광지로 변해버린 느낌은 지울 수가 없더군요.


사실 서촌이란 마을은 없다고 합니다.

효자동, 통의동 외 수성동 계곡.  이상 집터  등 다양한 자연마을이 모인 공간을,

이제는 서촌(세종마을)이라 부르더군요.


매스컴에서 앞장서서 숨어있는 맛집이라며 소개하는 통에,

미식가도 아닌 제가 맛도 보고, 제 나름의 품평도 하고 온 하루였습니다.


이제,

서울에는 숨어있는 곳은 별로 남아있지 않은 듯 합니다.

그나마, 골목 골목길 마다 예 전 서울의 뒷 골목의 모습을 보여줘서,

서촌 나들이 길에서 위안을 삼아본 하루였습니다.

 

서촌 나들이 길이.. 마치 맛집 탐방 나들이 길로 보여집니다..^^

 

서촌이라는 지명 대신에..

세종마을로 안내문에 나왔습니다.

 

 

 

 

 

모 프로에서 나온 딤섬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맛을 보려고 했는데...

 

 

 

음..... ㅎ

대기자 명단을 작성을 하려고 했는데..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해서 아쉽지만 사인을 접고 소머리 국밥집으로 갑니다..^^

 

 

통인시장 입구 입니다.

 

 

 

 

 

미식가 분들이 극찬(?)을 한 소머리 국밥식당입니다.

통인 시장에서 무심히 지나 칠 수가 있어서,  눈 여겨 보아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지만 , 고기의 식감은 좋은데...가성비는 별루라는 생각입니다.

국물 맛은 제 입 맛에는 좋았습니다.

 

 

 

 

 

 

 

식당을 나서서 골목길을 들어섭니다.

나들이 길의 장점인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에는 좋았지만, 

좁디 좁은 골목 탓인지 딱 히 카메라를 들이 댈 풍경은 없더군요.

..

아닙니다......요즘 들어서 제 감성이 많이 무디어진 느낌입니다.

카메라를 들이 댈 풍경이 부족한게 아니라, 풍경을 담을 제 감성이 메말랐다는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다시 시장으로..

 

 

 

북악산이 보입니다.

 

 

예 전 한복과는 많이 다르지만..

한복을 입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이뻐 보입니다..^^

 

 

배도 부르고..잠 시..

 

 

2층 거피 숍에서 바라 본..

인왕산입니다.

 

 

 

이제는 서촌 나들이를 마감을 하고..

온 김에 광장시장으로 갑니다.

그 이유는 ?

녹두전에 막걸리 때문입니다..ㅎㅎ

 

 

 

광장시장 도착했습니다.

많은 인파로 자동으로 걸어 갑니다..ㅎㅎ

 

 

 

 

 

 

 

녹두파전과 매운 닭 발 각 한 접시 씩, 그리고 막걸리 한 병을 시켜서 마셨습니다.

오뎅 국물이 떨어지면, 바로 채워 주시는 넉넉한 아주머니의 배려로..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훈훈한 하루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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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다와 함께하는 멋진 걷기길 - 남해 바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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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걷기길이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새 봄에 딱 맞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구간이 있습니다.

남해의 다랭이길, 많은 분들이 다녀 가는 곳이고 또 연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 많이 알려져서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지만 열번을 찾아도 지겹지가 않는 곳이고 백번을 걸어도 피곤을 느끼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꽃등인 양 창 앞에 한 그루 피어오른
살구꽃 연분홍 그늘 가지 새로
작은 멧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 가나니


적막한 겨우내 들녘 끝 어디 메서
작은 깃을 얽고 다리 오그리고 지내다가
이 보오얀 봄길을 찾아 문안하러 나왔느뇨


앉았다 떠난 그 자리에 여운 남아
뉘도 모를 한 때를 아쉽게도 한들거리나니
꽃가지 그늘에서 그늘로 이어진 끝없이 작은 길이여


유치한의 춘신(春信)이라는 제목의 詩인데..

가만히 음미하여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싯귀들이 딱 이맘때 계절에 맞게 와 닿는 시 입니다.


봄인듯 아닌듯 .. 그런 계절입니다. 분명 계절은 겨울인데도 어딘가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그런 시기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남쪽으로 많이 향합니다.

이른 봄을 일찍 맞이하는 남쪽나라에는 봄의 온기가 벌써 느껴집니다.


남해(南海)는 남쪽바다를 일컷는 말이기도 하고 남해도(南海島)라는 郡을 말하기도 하여 조금 헷갈리는 곳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걷기길은 남해군의 남면 아랫쪽에 있는 멋진 구간으로서 남해군이 이름지은 바래길 구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1코스 '다랭이 지겟길'입니다. 그냥 통상 남해 바래길을 걸었다고 이야기하면 이 구간을 걷고 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의 토속말로서 물때에 맞춰 바닷가에 나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1구간의 '다랭이 지겟길'이라는 표현에서 다랭이란 말은 경상도 사투리로서 산비탈을 깍아서 만든 작은 논과 밭을 말하는데 옛날 이런 논밭을 일구는데 가장 요긴한 운반 도구가 지게였고 이 지게를 이용하여 억척스런 삶의 터전을 가꿨던 선인들의 고달픈 일상을 비유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지금은 이 구간에 관광객들과 트레커가 걷고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늘 맑고 푸른 바다가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산과 들, 논과 밭, 그리고 마을을 지난다면 남해 바래길은 바다와 해변, 그리고 마을과 밭길을 지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슴은 상쾌하여지고 익히 보는 자연 풍경인데도 왠지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새 봄에 가장 멋진 걷기길이 있다면 아마도 남해의 바래길 1구간이 아닐까 합니다.


남해 바래길 1구간(다랭이 지겟길) 코스

평산항 → 유구 범머리 → 사촌해수욕장 → 선구 몽돌해안 → 항촌 몽돌해안 → 항촌전망대 → 가천다랭이마을


구간거리 : 16.1km

소요시간 :약 5~6시간


특이사항

1. 전체 구간 중 약 10% 정도는 산길 구간으로서 경사있는 오르막 구간도 있지만 그리 대단치 않음. 누구나 쉽사리 걸을 수 있는 곳.

2. 전체 구간 소요시간은 별 의미가 없음. 바다가를 걷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쉬며가며.. 걸으면 이틀이 걸릴수도..ㅎㅎ

3. 전 구간 걷기길 거리가 길어서 조금 피곤하다면 중간에 싹뚝 잘라먹어도 됨.  향촌마을에서 가청다랭이마을까지는 약한 산길 구간이 많은데 이 구간은 잘라 먹고 마을버스 타고 가천마을까지 이동하면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피로도 덜함.

4. 걷기길 안내판이 상세하게 잘 표시가 되어 있지만 간혹 엉뚱하게 내멋대로 갈수도 있음. 이건 일부러 바닷가를 택해 걸을 수도 있고 본인 마음에 드는 곳으로 걸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미아가 되거나 조난을 당해 119를 부를 일은 절대 없음.

5. 이전에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걷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도로를 걸어야 하는 곳은 거의 없고 농로나 따로 마련된 걷기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6. 중간에 여러곳의 마을들을 지나지만 식당은 거의 없습니다. 종점인 가천마을에 가서야 주막집을 겨우 만날 수 있습니다.

7. 남해 바래길 1구간은 지금부터 4월까지가 딱 제철일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곳이 많아 많이 더울 듯..




바래길은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길로 걸어가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거의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라 결국은 만나게 됩니다.



남해 바래길 지도입니다.

1구간인 '다랭이지겟길'은 위의 지도에서 녹색원으로 표시된 곳입니다. 남해군 남면의 남쪽 해안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 구간의 하일라이트는 종점인 '가천다랭이마을'로서 우리나라 명승지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출발지인 평산항입니다.

전체 걷기길에서 만나는 마을들이 모두 이런 조그만 바닷가 마을들입니다.

아주 평화롭게 보이고 한적합니다.



평산마을에서 이어지는 구간은 오르내림이 없는 평이한 걷기길입니다.

참 걷기에 좋습니다.




안내판과 함께 길바닥에도 이런 표시가 되어 있구요.



건너편으로 여수가 보입니다.

여수 신항부근이 아닐까 합니다.



남쪽바다는 이곳 남해까지는 이렇게 맑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더 서쪽으로 가서 여수 앞쪽으로 가면 뻘물이 되어 바다가 조금 탁해 집니다.



봄 여인의 치마자락.. 누군가 이곳 바다를 보고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파도가 '하늘거린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해안초소가 있는데 지금은 거의 박물관 수준입니다.



바닷가 마을 앞쪽이 먼바다와 탁 트인 곳은 방파제가 제법 위용있게 설치가 되어 있으나 먼바다의 파도가 막혀있는 곳은 이렇게 간단하게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내판 뒷쪽으로 보이는 높다란 돌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 농번기가 아니어서 바깥 들에 나와 있는 분들의 모습이 여유가 있습니다.

날씨마저 따스하여 더 편안하게 보여지네요.






여수산단으로 가는 배일까요?

암튼 축구장 몇 배는 되어 보이는 커다란 배들이 이 앞바다를 이동하는 장면이 자주 보여집니다.

대충 배 형태를 보니 유조선처럼 보여 집니다.

그럼 정유공장에 기름 부루고(?) 돌아가는 배??



남해도 땅이 기름집니다.

중간중간에 만나는 황토땅이 너무나 탐납니다.



이곳 걷기길에서 만나는 해수욕장은 대개가 몽돌해수욕장이 많습니다.

물도 참 맑고 깨끗하구요.

여름에 오면 참 좋겠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군기빠진 칭구들..



숲길도 중간중간 만나게 되나 모두 걷기에 그리 힘든곳은 없습니다.

간혹 조금 오르막길이 있긴 하지만 그리 긴 구간은 아닙니다.

그래도 반드시 운동화나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큰 배 구경을 아주 많이 합니다.



바다가 아주 잔잔이 일렁이는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먼 바다를 지나가는 커다란 배들이 늘 인상적이구요.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용왕제를 지내고 있네요.

조금 기다리면 떡이 생길 것이지만 그냥 통과...



요즘 이곳 남해섬은 현지인과 외지인이 거의 반반이 아닐까 합니다.

바닷가쪽에는 팬션이나 별장 같은 것이 참 많습니다.



보석을,,

꼭 내 몸에 지니고 있어야 내것일까요?

수만개의 보석들이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퍼질고 앉아 유럽 호텔 아침식사 비슷한 간략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내공 테스트...

 


위에 보이는 구간은 정식 구간은 아니고 바닷가 큰 바위들이 많다고 위험하다하여 우회하여 길이 있지만 일부러 이쪽길을 많이들 이용합니다.



뒤로 보이는 나무 두 그루가 응봉상 설흘산 올라가는 입구인 선구마을 위의 320년 된 팽나무.






참 모래가 곱습니다.

자세히 내려다보면 조개류의 조각들이 많습니다.






중간 중간에 화장실은 있으나 매점 같은 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남해의 명물은 마늘과 시금치인데 올해 겨울 날씨가 유달리 포근해서인지 마늘이 많이 웃자라 있습니다.

올라와 있는 상태로 봐서는 거의 뽑아야 될 것처럼 많이 자라 있네요.



사촌해변

멀리 뾰쪽한 산은 고동산



군데군데 매화가 많이 피었습니다.

봄 향기가 가득하다는 느낌. 이런 표현이 그리 낯설지 않네요.






아직 잎이 나지 않은 나무들도 움이 돋아 올라오고 있고 동백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선구몽돌해변

돌들이 아주 멋집니다. 가져가지 말라는 경고 표시도 간간 보여 집니다.



긴 몽돌해변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향촌마을

요즘 시골에는 거의 연세드신 어르신들만 계신데 이런 표시가 참 정겨움으로 다가 옵니다.



어딜가나 만나는 돌담. 밭과 논, 그리고 집들의 담들이 작은 돌로서  쌓은 곳이 많습니다.

그 아래로는 아직도 배추들이 자라고 있네요.

따스한 남쪽이라 겨우내 이렇게 들판에 놔 두어도 얼지 않아 그 맛이 정말 좋겠습니다.

돼지 수육에다가 막걸리 한잔과 겸하면 ....



남해마늘은 정말 유명합니다.

의성마늘이 약간 매운맛이라면 남해 마늘은 단맛이 난다고 하네요.



이제까지는 도로를 위로하여 밑으로 걸었는데 이제부터는 도로를 아래로 내려다 보며 걷는 길입니다.

빛담촌입니다.



바다와 바닷가에 이어져 있는 도로들이 어디를 봐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일회용 비옷이 허수아비로 둔갑..






커다란 배 사진이 많습니다.

이거 실제로 보면 아주 커 보입니다.









목적지인 가천마을에 도착 하였습니다.

대략 5시간 정도를 걸었습니다.

가천 다랭이 마을은 오래전에는 별 대단찮은 그냥 보통의 시골마을이었는데 지금은 이곳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남해의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남해군에서도 그에 맞춰 여러가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홍보를 하고 있구요.

우측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계단식 논들이 가천다랭이논인데 이 논이 명물이 되어 이 마을이 전국구가 되었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다랭이 논

뭔가 심어져 있는 것은 마늘입니다.



바닷가 쪽

아주 여러번 내려 가 본 곳이라 그냥 멀리서 사진만 찍고 내려가는 건 생략.



초록색 마늘밭과 바다의 풍경이 잘 어울립니다.



가천마을 암수바위

마을 중간에 이런 바위가 있는데 참 신기합니다.

하얀 천을 두르고 있는 바위 중 왼편이 숫바위 오른편이 암바위.



가천마을은 바다를 향하여 경사가 심한 마을인데 각 집들에는 특이한 문패들이 달려 있습니다.




갈치회무침을 안주하여 유자막걸리 한잔 하면서 제 친구 이야기를 잠시 들려 드립니다.


이곳 남해를 보물섬이라 하는데..

청정지역으로서 비교할데 없이 아름다운 풍경과 쪽빛 바다가 있어 그리 했겠지요.


조그만 사업을 하는 제 친구 고향이 남해의 바닷가 마을입니다.

이 친구의 고향마을 이웃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바닷가 마을을 떠나면서 전답을 외지인한테 팔면 뭔가 죄를 짓는듯하다면 이 친구한테 떠맡기다시피 팔았는데 그때 대략 평당 5~10만원 정도로하여 매입했답니다. 그것도 그때는 그 분들한테는넉넉한 금액이었나 봅니다.

이 친구 별 생각없이 이웃 어른들의 강매에 못이겨 그것들을 하나 둘 사들이다 보니 고향마을 집 주위의 전답이 제법 많이 이 친구 소유가 되었는데...


세월이 흘러서...


작년에 이 친구가 제한테 그러더군요.

본의 아니게 부자 되었다구..

그 땅들이 지금 다 100만원 전후로 올라 있답니다.

그래서 남해는 또 다른 의미의 보물섬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어디 남해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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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7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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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Places to Go in 2017


뉴욕타임즈가 2017년 올해 가봐야 할 지구별 이곳저곳의 여행지 52곳을 찾아 선정했습니다.

해마다 이런 내용으로 52곳의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왜 52곳인지는 저도 의아...?

세계 여러나라 여행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수백곳의 여행지를 지리와 주제를 기준으로 다양한 평가를 내려 선정한 곳입니다.

요즘 미국이 자국우선주의로 정책들을 바꾸고 있는데 아래 관광지도 절대적으로 미국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겨우 하나정도 낑가 주었는데 미국은 이곳저곳 많이 포함시켜 놓았네요.


참고로 우리나라도 딱 한 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딘지는 천천히 내려 보시면서 찾아 보시길 바라구요.ㅎ

작년에는 강원도 평창이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금수강산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한곳밖에 선정이 되지 않아 약간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낑기지 않은 나라가 휠씬 더 많다는 걸 생각하면 나름대로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있는 한국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래 순서의 의미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최고순위는 아닐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1. 캐나다(Canada) 전체

올해 캐나다는 건국 15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를 맞아 전국의 200여개의 국립공원을 완전 공짜로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욕타임즈는 이런 절호의 지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로 올해 여행지 순위 No. 1에 캐나다 전체를 올려 놨습니다.



2. 칠레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 Chile)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의 사막입니다.



3. 인도 아그라(Agra, India) - 타지마할보다 더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새로운 여행지



4.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 Switzerland) - 마터호른이 보이는 멋진 휴양지. 관광열차와 케이블카 운행 



5. 보츠와나(Botswana) - 아프리카 내륙의 밀림나라. 아프리카 야생동물 다큐는 거의 이곳에서 촬영.



6.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Croatia) -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달마시안해변이 있는 곳



7. 와이오밍 그랜드티턴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 Wyoming) - 평생에 한두번 보는 개기일식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면...



8.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 Mexico) - 멕시코 국경마을의 다양한 음식들 순례.



9. 미시간 디트로이트(Detroit, Michigan) - 파산된 도시의 부활



10. 독일 함부르크(Hamburg, Germany)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건축과 디자인의 안식처



11.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sh, Morocco) - 패션계의 아이콘인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박물관이 있는 곳



12.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Greenville, South Carolina) - 블루리지산맥 아래 자리한 휴양도시, 골프장이 무지 많은 곳,



13. 에콰도르 페드레갈(Pedregal, Ecuador) - 지난해 지진으로 자연이 많이 파괴 되었지만 그것마저 아름답다.



14. 영국 펜잔스(Penzance, England) - 잉글란드 남서부의 예쁜 항구도시



15. 일본 오사카(Osaka, Japan) - 교토가 일본의 정신을 대표하고 도쿄가 마음을 대표하는 도시라면 오사카는 먹자판의 도시



16.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Sweden) - 멋진 박물관이 많은 스웨덴의 수도



17. 인도 시킴(Sikkim, India) - 히말라야 산맥 아래 탐구자들을 위한 영적 안식처



18. 프랑스 포르크롤(Île de Porquerolles, France) - 본토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19. 마다가스카르(Madagascar) - 아프리카 동해에 있는 섬나라, 생태천국



20. 중국 삼아(Sanya, China) - 하이난 섬에 있는 중국의 하와이



21. 키프로스(Cyprus) - 지중해의 섬나라, 지중해의 문화와 요리의 보고



22.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Australia) - 오스트레일리아의 북동해안을 따라 발달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23.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 Minnesota) - 올해 이곳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많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흑인 팝뮤지션인 프린스의 애도행사도 있구요.



24. 자메이카 킹스턴(Kingston, Jamaica) - 자메이카의 수도, 먹거리와 음악의 도시



25. 포르투칼 콤포르타(Comporta, Portugal) - 포르투칼 수도 리스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숨은 여행지



26. 카자흐스탄(Kazakhstan) - 오일로 먹고 살다가 이제는 럭셔리 에코 관광국으로 변신중인 나라.



27. 가봉(Gabon) - 야생동물의 천국



28. 그리스 아테네(Athens, Greece) - 나라는 망하고 있지만 예술은 그대로인 나라



29. 푸에르토리코 노스웨스트(Northwest Puerto Rico) - 서퍼와 식도락가들이 꼭 가봐야 할 목적지



30. 태국 치앙마이(Chiang Mai, Thailand) - 태국의 두번째 큰 도시이자 예술의 고장



31. 캘리포니아 나파밸리(Napa Valley, California) - 멋진 레스토랑에서 클래식 와인을..



32. 멕시코 푸에르에스콘도(Puerto Escondido, Mexico) -오악사카(Oaxacan) 해변에서 편안한 휴식을..



33. 애리조나 세도나(Sedona, Arizona) - 건조한 사막지대에서 력셔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



34. 마드리드(Madrid) - 스페인 수도, 요리의 천국



35. 아이다 호켄(Ketchum, Idaho) - 태평양 북서부에 있는 스키마을



36 . 몰디브(Maldives) - 지구 기상이변으로 언제 바다속에 잠길지 모르는 지상낙원



37. 이탈리아 칼라브리아(Calabria, Italy) - 이탈리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38 . 스페인 안테케라(Antequera, Spain) - 스페인 남부에 있는 고대 고인돌의 유적지



39. 노르웨이 로포텐제도(Lofoten Islands, Norway) - 북극으로 향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곳



40. 아르헨티나 이베리아 습지(Iberá Wetlands, Argentina) - 아르헨티나 북동부에 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습지



41.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Istria, Croatia) - 아드리아해의 북단에 위치한 휴양지



42. 벨리즈 플라센시아(Placencia, Belize) - 작은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곳. 생태관광지



43. 네팔 랑탕지역(Langtang Region, Nepal) - 고산지대에서 느끼는 낭만



44. 터키 보즈자다(Bozcaada, Turkey) - 느린속도로 달리는 터키를 볼 수 있는 곳



45. 알라바마 버밍엄(Birmingham, Alabama) - 미국에서 경제생활이 가장 여유있는 곳



46. 페루 성스러운 골짜기(Sacred Valley, Peru) - 잉카의 유적지를 만나는 곳



47. 케냐 라이키피아(Laikipia, Kenya) - 코끼리와 사자, 그리고 다양한 의식들



48. 한국 부산(Busan, South Korea) - 영화의 도시로 많이 알려진 부산, 뉴욕타임즈는 이 부산을 소개하면서 전포 카페 거리(Jeonpo Cafe District)에 대하여 주로 언급을 하였는데 한때 음울한 공업지역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도시재생으로 창조적인 디자인의 중심부로 바꿨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신문에서 소개한 전포카페골목의 기사를 보면,


전포카페거리는 서면교차로 인근에 있는 NC백화점 서면점, 경남공고, 놀이마루, 전포성당 뒷길 주변에 50여개의 카페와 140여개의 식당과 제과점이 밀집한 거리를 말한다. 부산 최대의 도심이자 번화가인 서면에 붙어 있으며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들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부산을 찾아오는 외지인들에게 핫한 명소가 되고 있다. 사진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카페를 비롯해 커피맛이 일품인 카페, 분위기가 아늑한 카페, 사장님이 친절한 카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카페 등 분위기와 맛과 취향을 저격하는 개성 만점의 카페가 즐비하다. 일부 카페의 경우 대기손님까지 생길 정도다.
 이 때문에 전포카페거리는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의 젊은층이 부산에 오면 반드시 찾아와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에도 전포카페거리 방문후기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49. 오리건 포틀랜드(Portland, Oregon) - 후드산을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곳



50.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Hungary) - 젊은 에너지가 발산하는 웅장한 유럽의 수도



51 . 뉴욕 사우스브롱스(South Bronx, New York) - 빈민가와 무법천지지역이었던 곳이 새로운 관강지로 변신하다.



52. 일본 류큐제도(Ryukyu Islands, Japan) - 일본 본토 남쪽끝에 있는 유네스코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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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에서 석모도 보문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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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는 표현보다는, 나들이가 적합 한 듯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강화도를 거쳐서 석모도를 다녀온 여행기록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꽃 소식이 들려오는 남녘으로 가고 달려가고 싶었지만,

이젠 장거리 운전도 꾀가 나고, 혼자서 운전을 한다는게 무리라서 그 욕심은 접었습니다.



                   **************************************




직원들 한 주 업무 보조역을 끝내고, 이제 차분하게 여행사진을 정리를 합니다.

따듯한 커피 한 잔과 함께..이 시간은 저에게는 소중하고 평온한 시간입니다.

이 런 시간을 즐기기 위하여,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을 했습니다.

.....

 

 

강화도에 가면,  늘 습관처럼 들리는 전등사입니다.


보수공사를 한 입구를 보니.. 오히려 안 한 것만 못해 보입니다.

특 히 천정을 보니..

 

 

 

 

벌써... ?

 

 

 

 

 

 

 

 

 

 

잠 시 가져간 커피 보온병을 꺼냅니다. 

따듯한 커피 한 잔... 그 커피의 온기는 카메라를 든 손을 녹혀 줍니다.

호젓한 시간을 즐겨 봅니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그리고..

예 전 전등사에 담긴 추억을 더듬으면서, 침묵도 즐겨 봅니다.

 

삶을 꾸려 나가야 할 마음에는 언제나 가야할 먼 길이 보입니다.

그 먼 길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께 맡겨 봅니다.

 

자~~!

이젠 커피도 다 마셨으니,

초파일에 다시 재 방문을 약속하고, 예 전에 딸 아이들과 함께 거닐었던 동막 해수욕장으로 향 합니다.

 

 

 

동막 해수욕장 도착을 하니, 가족 또는 연인들끼리 많이들 오셨군요.

 

 

 

 

예 전에 딸들과 매 년 1월 1일이면, 함허동천에서 정상까지 오른 후에

내려와서 먹었던 해물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혼자서 먹기에 다소 많은 양 입니다.

 

 

석모도 선착장 도착.

저 멀리 공사중인 다리가 보 입니다.

이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올 7월 쯤에 완공예정 이라고 하더군요.

 

 

먹이를 달라고 울어대는 갈매기가 무섭게 느껴집니다..ㅎㅎ

 

 

젊은 연인에게 촬영을 부탁..

좀 멀리서 찍어 주시지..ㅎㅎ

 

 

보문사 입구 도착 .

 

635년에 혜정대사가 창건한 보문사(普門寺)와 보문사 석실(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7호)·

보문사 마애석불좌상(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9호) 등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본 풍경입니다.

보문사 뒤에는 눈썹바위가 있고 부근의 산림과 잘 어울려 절경을 이룬 풍경입니다.

 

 

 

 

입구 ..꽤 가파른 길 입니다.

뒷짐지고 찬찬히 오릅니다.

 

 

보문사석실(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7호) 입니다.

 

 

 

 

마애석불좌상 오르는 계단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본 풍경..

 

 

 

마애석불좌상 앞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전체 불상을 촬영을 하기가 힘듭니다.

 

 

 

 

오백 나한상

 

 

 

 

 

 

석모도 선착장 가는 길에....

벌써 해가 지는군요...

 

 

 

외포항 수산시장에 들렸습니다.

조개젓과 수산물 몇 가지를 구입..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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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재미 조망이 어우러지는 사량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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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이제 모두 형제자매입니다.

산행내내 친 동기처럼 즐겁게 지내시고 안전 유의하여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사량도 들어가는 여객선의 안내멘트..

한배에서 나왔으니...ㅎ


......................


사량도(蛇梁島)는 남해 한려수도 중심부에 자리한 조그마한 섬으로서 크게 상도와 하도로 나눠져 있습니다.

두 섬 사이의 물길이 뱀처럼 구불구불하다고 하여 섬의 이름이 사량도라고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섬에 뱀이 많아 그렇게 불리워진다고도 하는데 지금은 상도에는 뱀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약 10년 전에 하도의 칠현산 산행을 하면서는 정말 뱀을 많이 봤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사량도 위치



대한민국에서 山을 좋아하는 이 치고 사량도 산행을 안 해 본 분들도 드물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량도를 몇 번이나 즐겨 찾는 이들도 참 많구요. 우리나라 인기 산행지 열 손가락 안에 분명히 들어 갈 것입니다.


기껏 해발 400m의 조그만 섬 산행이 뭐가 좋다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찾아 올까요?

첫째로 무지 재미있습니다.

두변째로는 무지 스릴이 있습니다.

셋째로는 무지 조망이 좋습니다.


한려수도의 몃진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고 지리산에서 달바위까지 이어지는 바위능선의 기막힌 경관과 좌측을 봐도, 우측을 봐도 모두 바다.. 탁 트인 풍경이 너무 멋진 곳입니다. 

산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도 이곳 사량도 한바퀴 둘러보고 나가서는 술자리에서 침 튀기며 자랑하곤 합니다.


제가 사량도를 처음 찾은 때가 지금부터 약 30년전쯤 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이 섬이 별로 알려지지 않을 때였습니다.

안전시설이라고는 전무하고 우회로도 없을 때였는데 그때 사량도를 다녀와서 한 마디로.. '참 시컴뭇따.'라는 경상도 사투리가 탁 튀어 나왔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스릴감과 아찔한 경험을 했는데 그 뒤로 한번씩 들릴때마다 조금씩 안전시설이 늘어나고 우회로도 생기곤 하여 지금은 누구나 쉽사리 즐길 수 있는 산행지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가 놓여 자가차량을 가지고 들어가서는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상,하도를 거쳐 드라이브를 하고 돌아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사량도 산행은 거의 봄철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불어 능선산행이 많이 위험하고 여름에는 바위들이 온통 달궈지고 햇살을 피할곳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사량도 섬 산행은 재미난 산행을 즐기기엔 그만인 곳입니다.

햇살이 따스하여지는 새 봄에 사량도에서 즐기는 신나는 섬 산행, 강력 추천합니다.

산행코스

내지 - 365봉 - 지리산(398m) - 달바위(불모산, 400m)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면사무소) - 버스편으로 내지 이동



소요시간 : 약 4시간

중간중간 능선의 위험구간이 많은데 대개 우회로가 마련되어 있음.

산행 재미를 조금 더 느낄려면 우회로보다는 능선을 타고 넘어보는 것을 추천은 하지만 안전에 각별히 유의를 하여야 합니다.

아랫쪽 설명글에서 지리산이란 명칭은 이곳 사량도의 지리산입니다.



사량도는 재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배를 타고 들어가서 배를 타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일정조율을 잘 해야 합니다.



사량도 입도는 삼천포항, 고성 상족암 옆 용암포, 통영가는 길목에 있는 가오치항, 그리고 통영..

이렇게 배가 운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성의 용암포가 가장 가깝습니다. 20분 소요 됩니다.

저는 삼천포항에서 출발. 사량도까지는 약 40분 소요(편도)

위 사진은 삼천포항입니다.

뒤로 삼천포의 명산 와룡산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남해로 들어가는 삼천포대교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대상을 차지한 곳입니다.



와룡산 자락아래 멀리 남일대해수욕장이 건너다 보이네요.

제겐 참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진주에서 학교 다닐때 저곳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자주 가곤 하였구요. 우측으로 코끼리바위가 보이네요.



삼천포화력발전소.

요즘 이런 연기나는 곳들은 모두 공해의 주범이라하여 미운털이 박히고 있는데...ㅎ



어느새 사량도에 가까워 졌습니다.

날씨가 포근하여 뱃전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멀리 사량도가 보여 지네요.

이곳에서 조망되는 사랑도는 능선이 보이는 곳 뒤편으로 되어 있어 옥녀봉이나 달바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측으로 지리산은 조망이 되네요.



산행시작

초반부 30여분은 능선까지 올라가는 오르막이라 이곳 전체 산행구간 중에서 가장 빡센 곳입니다.

내지에서 시작하여 금평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종주코스라 하고 거의 이 구간을 이용합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면 중간에 대항으로 내려가거나 대항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코스를 이용하여도 됩니다.



산행 들머리인 내지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365봉을 지나오면서 뒤돌아 보고...

멀리 삼천포의 화력발전소가 보여집니다.



사량도의 능선 바위길은 대개 위와 같이 돌출형태의 뾰쪽한 돌들이 많아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상도 뒷편

뒷편으로는 경사가 심하여 마을이 거의 없습니다.

좌측으로 멀리 욕지도와 연화도 등이 조망 되는데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앞쪽으로 보여지는 섬은 수우도로서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고 합니다. 사량도의 부속섬입니다.

본격적인 바위능선길이 시작 됩니다.



바로 앞쪽으로 지리산이 보이고 멀리 달바위가 조망 됩니다.

달바위 지나면 본격적인 스릴 구간이 반복이 되구요.



아직까지는 그리 위험 구간이 없는 여유있는 능선길



슬슬 오금이 저리는 능선구간이 시작 됩니다.

물론 우회로는 있습니다만 기왕 사량도에 왔으니 짜릿하게 즐기는 칼날능선의 묘미도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앞쪽의 툭 튀어 오른 바위는 전진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곳인데 거의 이곳까지 왔다가 되돌아 갑니다.

수우도 뒤로 보이는 섬은 남해도입니다.



지리산 도착.

해발 3978m가 아닌....

397.8m입니다.

이곳보다 달바위가 400m로서 쫴매 더 높는데도 이곳을 정상으로 칩니다.



멀리 달바위와 하도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달바위






지리산 지나고 능선안부에 내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이곳에 가게가 있습니다. 가게라고 하기보담 점빵이라고 하는게 적당한 표현..

아직 날씨가 풀리지 않아 개점을 하지 않았네요.

이제 3월달쯤 되면 문을 열겠지요.

이 가게는 참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앞에는 이렇게 성황당처럼 리본이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가게 주인이 나이롱끈을 나무에 빙 둘러 매어 둔 덕분에...



이 구간이 가장 위험한 곳인데 양쪽이 모두 절벽입니다.

아찔하게 지나가야 하는 곳인데 이제 안전시설이 많이 되어 있네요.



아찔한 능선 구간과 멀리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하도가 조망이 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이 바위 건너편은 어떤 식으로 이동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슬슬 드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달바위를 지나면 이제 멀리 옥녀봉이 조망이 되기 시작 합니다.

철사다리가 참 많아 졌습니다.

이전에는 전부 밧줄이었는데...



호수같은 바다 풍경이 나무 정겹습니다.

정말 잔잔한 바다입니다.



대항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능선구간



하도가 건너다 보입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능선 구간이 사량도의 하일라이트...



이전에는 모두 밧줄을 잡고 오르내렸는데 이제 튼튼한 철 사다리가 설치가 되어 재미는 반감이 된 느낌...



대항마을입니다.



이곳도 아주 이전에는 밧줄을 타고 내려 왔구요.



사량도는 거의 같은배에서 내려 같이 산행을 시작하고 같이 끝나기 때문에 구간별로 사람들이 거의 몰려서 이동을 합니다.



옥녀봉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위험 능선구간에 설치된 철 사다리가 조망 됩니다.



철사다리 공사한다고 욕밨네유...



하도가 바라다 보이는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거의 비슷한 장면을 파노라마로...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좌측으로 대항마을입니다.

중간이 옥녀봉 앞의 출령다리 구간. 우측이 칠현봉이 있는 하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사량도 산행에서 삼짜릿에 들어가는 직벽 계단길

앞에 보이는 계단이 꺽이는 부위에서 수직형으로 되어 있어 아찔합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별거 아니지만...

아짐매분들의 비병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맨 뒷쪽의 봉우리가 옥녀봉입니다.

옥녀봉까지는 출렁다리가 두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하도로 건너가는 현수교



옥녀봉에서 뒤돌아 본 풀경



옥녀봉

거시기 머시기한 전설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이제 산행은 거의 마무리 구간.

금평으로 하산만 하면 끝입니다.

옥녀봉에서 약 30여분 소요.



금평도착.

사량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면소재지가 있는 곳이구요.



이곳저곳에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고 매화도 활짝피어 있습니다.

사량도는 이제 봄입니다.



면사무소 앞에 세워져 있는 만호 선정비

만호란 말은 요즘으로 치면 군 사단장급의 칭호.

이곳 사량도가 군사적인 요지로서 사단장급이 주둔하여 이곳에서 선정을 펼쳤다는 것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들



해삼과 멍게 한접시에는 쐐주를 마셔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막걸리 한주전자로 하산주로...

쏘주잔에는 붉은 동백송이가 대신..


되돌아 나오는 길..

길고도 짧은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삼천포항 앞에있는 숙박촌 위로 태양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고 있네요.



돌아오는 차 바깥의 하늘에는 오선지 구름이 걸려 있습니다.




부록으로 삼천포와 고성 용암포에서 사량도로 들어가는 배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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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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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일과는 마감을 했지만, 퇴근을 할 힘이 없어서 잠시 머릿속을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제 직장시절 이야기 와, 그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 초기에 겪었던 일 입니다.

 

물론, 저도 I.M.F 시절에는 남들이 다하는 수준의 고생(?)을 겪었지만,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가, 온 갖 고초를 겪고나서 회생을 하신 분들 앞에서는 너무 어설픈 고생담입니다.
 
좀 어설프지만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사장님은 공무원 출신이셨고, 저와 여직원, 사장님 포함해서 모두 3명으로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정말...미친 놈처럼 일을 했습니다.

혼자서 자료를 취합해서 카다록을 만들고, 그 카다록을 발송을 한 후 전국 대학과 대기업 연구소를 해집고 다녔습니다.

일 년에 8만-9만 Km 를 뛰었으니, 카 센타에서 우수고객으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3 명이서 출발한 회사가  약 4 년 만에 법인으로 바뀌고 공장도 세우고,직원도 30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차도 프라이드에서 중형차로 바꿔 주시고..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제와서 소용도 없는 자랑이지만, 그 당시 회사의 매출을 혼자서 80~90 % 를 할 정도로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님 지인분께서 갑자기 경리 이사직으로 오시더니,회사 분위기가 차츰 차츰 썰렁해졌습니다.

영업부 직원들 불만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을 하더군요.

1박 2일 출장 중 휴게소에서 마신 커피 값 정산을 경리 이사님이 거절을 했다는 둥... 

 


결국은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까지 돌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회식 후 집이 먼 직원들을 집에서 재웠는데..

아침에 직원들에게 신겨 준 새 양말 대금을 경리부에 청구를 했다는 둥..ㅎㅎ


너무 어이가 없어서 농담으로 듣고 흘려 보냈는데..그 게 아니였습니다.

심지어 ..제가 사장 행세를 한다는 말까지 들렸습니다.


그래도.. 그려러니 했습니다.

제가 자주 이사를 하니, 회사에서 아파트를 회사 근처에 얻으라고 하면서

아파트 구입대금 40 % 를 융자를 해줘서, 생각없이 입주를 했습니다. 


참고 있으니... 막가파가 따로 없더군요.

경리 이사님의 막말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여자 분이시지만, 술을 좋아 하시던 그 분은 제가 없는 술 자리에서..

" 0 부장은 아파트 대금 대출로, 개 줄에 묶어 놓았으니 안심"... 이라는 둥...



개 줄.... ?

개 줄이라..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회의 때에 경리 이사님에게 공개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직원들에게 준 양말을 경리부에 청구를 한 적이 있습니까 ?

-제가 접대 시 비용이 남으면, 반납을 안하고 한 푼이라도 착복을 한 적이 있습니까 ?

-제가 강아지 입니까 ? 

  저를 아파트 대출로 개 줄을 목을 맸다는 말의 의도는 무엇인지요 ?


 

퇴근 때 사장님이 술 한 잔 하자고 하시더군요.

왜 분란을 일으키냐고.. 왜 ?

분란의 원인을 저에게 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음 달... 사표를 제출하고 정든 회사를 떠났습니다.

빌린 아파트 대금을 갚고..탈~탈 털으니.. 300 만원이 남더군요.

사무실 보증금과 중고 사무기기를 구입하고 나니, 두 달 운영비만 남았습니다.


개업식에 온 친구들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네 제 정신이냐고..ㅎㅎ


제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까짓껏.. 망 해봐야 300 이고, 오라는 회사가 많으니 경험 삼아서 한다고..

지금 생각하면 참..치기(稚氣) 어린 행동,생각이였습니다.


I.M.F 때에는 자금도 없는 놈이 큰 공사를 덜컥 계약을 했습니다.

그 회사는 **  1차 하청업체로,

그 사장님은 속된 말로 이마에 피 한방울 안 나는 분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분이셨습니다.


심지어 계약 시 그 회사 부장님도 그러시더군요..

저 분은 자식도 안 믿는 분 이고, 일이 취미라서 퇴근도 새벽 2시에 하신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미친 놈처럼 일을 했습니다.

부족한 인력은 그 동안 알았던 지인 분들에게 협조도 받고, 저와 직원은 늘 새벽 2-3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얼마 안가서 자금난을 겪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이미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서 다 쓴 상태였습니다.


일은 이미 벌려 놓았고, 작업 공정도 50 % 진행 상태인데.. 더 이상의 자금을 구하기도 힘든 I.M.F  시절의 금융권..


함께 일하던 직원들 눈을 피해서, 현장 계단에 쭈구려 앉아서 소주를 나팔로 불었습니다.

한 병..두 병을 마시고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서럽더군요.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펑 펑~ 울었습니다.



다 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일을 하는데..

어 ~~?

발주처 사장님께서 퇴근도 안 하시고 소주 2병을 들고 오시더군요.


그 사장님...

늘 뵈면 눈에서 빛이 나는 듯.. 매서운 분이셨습니다.

눈도 마주치기도 겁이났던 기억이 납니다.


"자네 필요한 거 없냐 ? ".. 갑자기 저에게 질문을 하시더군요.

"네.. 자재 살 돈이 다 떨어졌습니다"

"임마.. 넌 돈도 없이 사업을 하냐 ?"

"네.. 실력하고, ** 두쪽만 있습니다"

..


" 낼 아침에 경리부에 가봐.. 2 차 계약금으로 필요한 만큼 청구해" 


그 사장님 덕분에 무사히 실험실 공사와 함께 실험기기를 납품했습니다.

세금계산서를 제출을 하던 날..

그 사장님께서 저보고.. 어이~ 0 사장 수금했으니 술 한 잔 사라..하시더군요.


속으로 걱정을 엄청했습니다.

휴 ~   룸 싸롱 술 값이 장난이 아닐텐데..기우였습니다.. ㅎ

수원 재래시장 순대국 집으로 저를 데리고 가시더군요.


그 이 후 사후관리를 정말 열씸히 해 드렸습니다.

저를 마치 친 아들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어음 받으면 할인을 아깝게 하지말고 가져와라.. 힘들면 이야기 하라.. 등 등..


전..그 분 말씀 만으로도 큰 힘이 되였습니다.

꼴에 자존심은 있다고 부탁을 안 드리니..

제대로 된 공장을 얻었을 때에는 사무기기와 공구를 한 트럭 가득 보내주셨습니다. 



그 사장님...

6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분 영전 앞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그 사장님 자제분과 가끔 통화를 합니다. 오늘이 그 사장님 기일입니다.



사장님께서 저에게 해 주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자네.. 내가 왜 자네를 믿은 줄 알어 ? 순대 국밥 집에서 대놓고 내 앞에서..


사장님 !

저는 룸 싸롱 접대를 하면서 까지 일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자린고비로 소문이 나셨던데요.. 헤 헤 ~..

열씸히 고생하셔서 벌으셨으니..

이젠 사장님 본 인을 위해서 보약도 드시고, 여행도 다니세요.. "


그 런 말을 한 놈은 자네가 처음이였지..

자식도, 직원들도 모두들..내 앞에서 아부만 하는데..


사장님 !

그 당시.. 제가 많이 취해서 그런거지.. 용감해서 그런 거 아닙니다..ㅎㅎ

   

오늘 글도 여전히 결론은 없습니다.

그 사장님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올리는...낙서글입니다.

아직도 월 말이면, 세련되지 못하게 늘 월 말을 버겁게 넘기지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내일이면 삼일절이면서 ... 3 월입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이 살아 오면서 쌓아 오신 "덕"으로 다가 오는 봄 날에는,

양지 바른 곳에서 그 덕이 "싹"으로 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이젠 헝크러진 머릿속이 정리가 된 듯 합니다 ^^

언제나 그렇듯이 주제도 없는 제 글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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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과 산청삼매((山淸三梅))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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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하루, 독립만세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날.

매화가 아직 한창 필 시기는 아니지만 익히 명성이 알려진 매화나무 3그루를 찾아 떠나 봤습니다.


우아한 꽃과 그윽한 향기, 그리고 맑은 빛깔,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이른 새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의 강인함은 일찌기 고고한 선비의 기품과 잘 어울린다고 하여 늘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명성이 널리 알려진 매화가 몇 곳 있는데 이 내용은 지난번 통도사 홍매를 구경하고 와서 정리해 둔 내용이 있어 참고 바랍니다.

http://duga.tistory.com/2247


산청(山淸)3매(梅)는 영남의 3매(梅)라고도 하여 우리나라 유명 매화를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매화입니다.

산청3매는 원정매(분양매), 남명매, 정당매라는 이름을 가지고 각각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세 곳의 매화는 우리나라 매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봄꽃의 전령사로 새 봄 매화꽃이 필때 찾아가는 여행지로서는 더 없이 멋진 곳이 아닐까 합니다.


산청3매가 있는 위치는,

분양매(汾陽梅)라고도 하고 원정매(元正梅()라고도 하는 홍매는 지리산 가는 길목인 남사마을에 있습니다.

남사예담촌이라 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 된 곳이기도 합니다.

주소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입니다.

남명매(南冥梅)는 남명 조식선생의 거주지였던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있는 산천재에 있습니다. 

정당매(政堂梅)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몸통은 고사하고 아들이 옆에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는데 산청군 단성면 운리 탑동마을단속사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산청3매 위치, 지도


가장 중요한 내용, 산청3매의 개화시기는 언제?

오늘 3월 1일 현재 세곳의 매화 개화 상태는 대략 10% 정도입니다.

아마도 3월 중순쯤이 가장 절정이 아닐까 예상 됩니다.

이맘때 이 세곳을 찾아가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멋진 매화를 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곳의 위치는 그리 멀지 않아 차량으로 대략 1~2시간이면 충분이 구경하면서 다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둘러 본 분양매가 있는 남사예당촌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 된 곳으로서 오래된 고택이 자리한 호젓한 마을로서 매화구경과 함께 같이 둘러보면 좋을 곳입니다. 지리산을 갔다 오면서 가끔 한번씩 들려 식사를 하는 곳이라 낯설지가 않은 곳인데 모처럼 꼼꼼히 둘러 봤습니다.


산청3매와 함께 하는 봄 여행.

아직은 쌀쌀함도 느껴지지만 곧 온 천지에 꽃들이 피어 나겠지요.

산청3매를 시작으로 새 봄의 봄꽃여행을 계획하여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당나라 백낙천은 춘풍(春風)이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읊었는데 겨울은 벌써 끝나고 이제 봄입니다.


爆竹二三聲人間改歲  폭죽소리에 사람의 나이는 하나 더해 가고

梅花四五點天下皆春  매화 네댓 송이에 세상은 바야흐로 봄이로구나




산청3매를 찾아 떠난 여행지에서 가장 먼저 만난 남사예담촌

지리산을 중산리 방향으로 올라갈때 늘 지나치는 곳이지만 갈때는 못 본듯 지나가고 되돌아 올때도 시간이 바빠 휙 내 빼 오는 곳이지만 1박(대피소)을 하고 오거나 신년일출산행을 하여 조금 일찍 되돌아 나올때는 이곳에 꼭 들려서 식사도 하고 차도 한잔 하여 오는 곳입니다.



남사예담촌의 마을지도

위 지도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왜 위 지도를 먼저 소개해야 하는냐면요. 이곳 남사마을에 들리면 동네가 희한하여 골목을 조금 접어들면 남의 집 대문 안입니다. 골목들이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도를 참고하여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봄 벚꽃 필때가 이 마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때쯤 들리면 온 동네가 화사하게 예쁠것 같습니다.

지금은 메마른 시기라 눈을 즐겁게 하는 풍경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에 걸맞게 눈 높이를 조금 높여서 마을을 둘러보기는 하였지만 태생이 시골인지라 그냥 그렇게 .. 그렇구나 ... 하였습니다.



동네의 특징 중 하나는 오래된 엄나무가 많고 담쟁이가 많았습니다.

여름에는 정말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담장의 돌들은 모두 강돌로서 마을 바로 앞의 내에서 가져와 쌓은 것이라 합니다.



골목은 이리저리 복잡한 편은 아니지만 아주 운치가 있습니다.

근데 옛 대감님들은 왜 이리 담장을 높게 쌓았을까요?

그러고 보면 요즘 캡스만 믿고 낮은 울타리를 설치한 대단한 집들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감나무 한그루..

수령이 그리 오래지는 않지만 위세높은 대감님께서 담의 곡선을 슬쩍 꺾어 두었네요.



이건 무슨나무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집의 옆 밭에도 몇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나무 형태가 재미있습니다.

무당이 살풀이하는듯 보여지기도 하구요.


이리가믄예, 길이막힜어예..

서울촌사람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까요? ㅎ

암튼 이 동네는 재미있습니다.

동네 골목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남사리의 사양정사(南沙里 泗陽精舍)

한말의 유학자 정재용을 기리는 정사로서 그의 아들 정덕영이 지어서 아이들 교육장소나 손님맞이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사양정사의 편액

성당 김돈희의 필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된 배롱나무가 설명글과 함께 정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정말 운치 있겠다는 생각이...



사양정사 대문 앞 울타리 너머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가 한그루 자라고 있는데 아직도 감이 열린다고 합니다.

수령이 70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고려말 원정공 하집의 손자가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것이라 합니다.

토종 반시감으로 산청곶감의 원종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는 고가 선명당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200년 된 단풍나무가 굳세게 자라고 있구요.



이제 위치를 조금 이동하여 동네 왼편의 이씨고가댁으로 들어 갑니다.

골목입구에는 수령 300년의 회화나무 두 그루가 이렇게 X자로 자라고 있습니다.

마을의 지형이 쌍용교구로 용의 불을 막기 위하여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일명 부부나무라 하여 이 밑을 지나가면 금실이 좋아져 100년해로 한다고 합니다.



대단히 큰 나무가 두그루 참 재미있게 자랐네요.



이씨고택



한적하여 조용하니 들어와 살라면 냉큼 와서 터 잡아 살 것 같습니다.

본채 왼편의 문 윗 봉창이 재미있어 아래에 따로 옮겨 봤습니다.

남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고택이라 합니다.



문 위의 조그만 문의 용도가 매우 긍금합니다.

어떻게 열였는지도 궁금하구요. 주의문이 적혀있어 내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랫째 옆에는 또 특이하게 생긴 거대한 회화나무가 한그루 있는데요.



중간에 구멍이 뻥 뚫려있고 사람의 손때로 반질반질 합니다.

아마  이 구명 주위를 만지면 뭔가 좋은 일이 있나 봅니다.

아들을 낳든, 요즘은 딸을 낳든...




이제 남사마을 여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산청3매 탐방입니다.

먼저 남사마을에 있는 원정매부터 둘러 보겠습니다.




원정매라고도 하고 분양매라고도 하는 이 유명한 매화나무는 사실 이 마을 주민 몇 분에세 물어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매화나무가 어디 있냐고 물으면 거의 화화나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맨 위에 마을 지도를 올려 놓은 것도 이때문입니다.

마을 맨 오른편에 보면 마산상회라는 가게가 있고 이 가게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약 30m에서 막다른 골목이 되는데 그 왼편의 집 안에 원정매가 있습니다.

할머니가 거주 하시는데 겨울에는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있어 구경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침 사람은 없고 대문의 쪽문이 살짝 열려 있어 조심스럽게 들어가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대문 입구에 매화집이라고 직혀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에 원정매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대단합니다.

원 줄기는 거의 고사하였고 곁가지가 새끼나무가 되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려말 원정공 하즙이 심은 매화입니다.

수령이 700년으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매화나무 앞에 세워져 있는 원정공이 지은 시비입니다.


元正公 詠梅詩

원정공 영매시
 
舍北曾栽獨樹梅
집 양지 일찍 심은 한 그루 매화 
臘天芳艶爲吾開
찬 겨울 꽃망울 나를 위해 열었네. 
窓讀易焚香坐(
밝은 창에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未有塵埃一點來
한 점 티끌도 오는 것이 없어라.



붉은 홍매로서 현재 매화의 개화는 약 10%정도입니다.









커다란 몸통 줄기에 앙증맞게 꽃몽우리를 맺고 있는 홍매 하나..

이게 꽃을 피우면 정말 예쁠것 같다는...



집 뜰은 조금 산만하지만 운치가 있습니다.

할머니가 계시면 인사라도 드릴려는데 안 계셔서 그냥 눈인사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다음 들린곳은 남명매가 있는 산천재




덕천강이 내랴다 보이는 담장 너무로 뒤틀린 소나무 한그루가 넘어다 보고 있습니다.



산천재 입구



덕천강 옆에 산천재를 짓고 후학을 양성하였던 남명 조식선생은 지리산 천왕봉이 올려다 보이는 이곳 산천재 마당 앞에 매화를 심었는데 이게 뒷날 남명매로 불리는 매화나무 입니다. 

좌측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되어 지고 있습니다.



조식선생의 시비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朱點小梅下 작은 매화 아래서 책에 붉은 점을 찍다가
高聲讀帝堯 큰 소리로 요전을 읽는다.
窓明星斗近 북두성이 낮아지니 창이 밝고
江闊水雲遙 강물 넓은데 아련히 구름 떠 있네.




이곳 남명매는 수령이 450년으로서 남사마을의 매화나무보다는 못미치지만 아직도 원가지에서 꽃을 싱싱하게 피우고 있었습니다.

선생이 61세때 이 매화를 심었으니 아마도 나무가 그리 크지 않았을때 조식선생은 세상을 떠났을것 같습니다.



매화나무 바로 앞에 있는 산천재



이곳도 꽃의 개화는 약 10%정도로서 3월 중순쯤이면 만개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 간 산청3매는 단석사지에 있는 정당매

보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단석사지 석탑의 왼편 골목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왼편 허접한 화장실이 있는 골목 안쪽으로 보면 앞쪽에 매화나무 한그루가 눈에 확 들어 오는데 정당매입니다.



설명글로는 통정공 강희백과 통계공 강희중 형제가 단속사에서 수학할때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그 뒤 통정공이 정당문학과 대사헌의 벼슬을 받게 되어 후대에서 정당매라는 이름을 붙여다고 하네요.



정당매 앞에 있는 비각

매화나무를 심은 기념비각이 세워져 있는게 특이합니다.



원래 본목은 2014년에 완전 고사하고 이제 그 옆에는 2013년에 가지를 접목으로 번식한 새로운 정당매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네요.



백매로서 한국 최고(最古)의 매화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수령이 640년으로 남사마을의 원정매보다 알려진 수치로는 늦습니다.



새로운 가지가 자라 다시 꽃을 피우고 있는 정당매.

현재 개화상태는 약 5~10%로서 아직 꽃이 몇 송이 피지 않았습니다.

다시 자란 가지가 크지를 않아 전체 개화가 다 되어도 지난날의 화려한 영화는 당분간 누리지 못할듯...



새로운 가지 접목은 원목의 양편에 이뤄졌나 봅니다.

양쪽에서 새 가지가 자라고 있네요.



정당매와 정당매 비각

비각은 1915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비에는 몇 편의 시와 비각을 세운 이유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聞香千里古山來
향기 찾아 천리길 옛 고향에 찾아오니 

萬疊頭流一樹梅
첩첩한 두류산(지리산)에 한 그루 매화가 서 있네 

如答雲乃追慕意
구름도 추모의 뜻을 표하듯 두둥실 흐르는데 

滿天風雪爛然開
하늘 가득한 눈바람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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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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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설픈 기억으로는,

지금의 왕십리 중앙시장을 지나서 시장 끝자락에 있었던,

황학동 벼룩시장이 현재 서울풍물시장의 원조가 아닐까요 ? 


현재 서울시가 만든 풍물시장은 복고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황학시장의 벼룩시장은 이미 예 전 부터 유명한 장소였습니다.

지금도 동묘 근처에도 규모는 작지만, 벼룩시장이 형성이 되여있습니다.


황학동, 동대문을 거쳐 지난 2008년 신설동에서 다시 탄생한 풍물시장 입니다.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됐지만,

밖에서 풍물시장을 보고 있으면 3~4층으로 보일 정도로 제법 큰 규모입니다.


오랜 전 벼룩시장의 추억을 기대를 하신다면, 실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나들이 겸,  잠 시 추억을 되살린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둘러 보시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풍물시장의 1층에는,

각종 구제의류, 생활 잡화 그리고 전통생활용품, 공예·골동품들이..

지나가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 히 복고 패션과 물건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구제의류, 골동품 상점을 꼭 들려야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뭐..저 처럼 골동품에 문외한은 어쩔 수 없지만,

안목이 있으신 분들은..

발품을 팔으시면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찬찬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각 매장을 유심히 보시면..

아 ~~

저 물건 예 전에 내가 쓰고, 본 물건인데.. 하실 겁니다.


 

신설동 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의외로 많이 보입니다.

 

사진은 주머니에 가져 간 디카로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돼지 저금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동전이 다 차면.. 아까워서 어떻게 돼지를 잡나요..ㅎㅎ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물론 깨끗한 음은 아니지만..

 

 

예 전에 발틀로 돌리던 재봉틀도 기억이 납니다.

 

 

 

 

 

저 TV를 보던 시절에는 전화기와 TV 가 재산목록 1 호 였습니다.

 

 

 

선데이 서울... 군 시절 제 직속 고참 헬멧 안에는 늘~ 이쁜 모델분 사진이.. ^^

 

 

 

이층 입구에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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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선유도의 세 곳 봉우리에서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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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서쪽 바다를 메워 만든 새만금 방조제를 타고 달려 남쪽으로 내려가는 중간쯤에는 여러개의 섬들이 바다위에 동동 떠 있는데 이곳에 무리지어 있는 여러 섬을 합쳐서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섬들 중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선유도가 대표격이 되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은 대개 선유도 간다고 말합니다.



고군산군도와 선유도 위치



새만금방조제와 붙어있는 섬이 신시도이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이곳까지만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 다음섬인 무녀도까지 고군산대교가 개통이 되어 이제 한 코스 더 들어갈 수 있고 올해 말쯤이나 내년초쯤이면 선유대교가 완공이 되어 선유도까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곳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관광적인 선유도는 우리나라의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이곳 섬에 있는 바위봉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새만금에서 순서대로 연결되는 섬의 이름은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순인데 현재 이곳들을 모두 연결하는 교량이 한창 공사 중입니다. 내년 1월에 개통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조금 일찍 완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군산군도 지도,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관광지도 (위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전에 신시도만 차량통행이 되던 시절에는 신시도 위주로 관광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신시도는 거의 지나치는 코스가 되어 버렸고 무녀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트래킹을 하거나 자전거 오토바이등을 대여하여 섬을 둘러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는 모두 교량(차량은 통행불가)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다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산 흉내를 내고 있는 제법 높이가 있는 봉우리가 다섯개가 있는데 무녀도의 무녀봉과 선유도의 선유봉과 망주봉, 남악산, 그리고 장자도 옆 대장도의 대장봉이 있습니다.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선유봉이고 그리고 대장봉과 망주봉이 있습니다. 나머지 두곳은 아직 거의 찾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제가 선유도 들려서 많이 찾는 이 세곳을 모두 올라 보았는데 첫 걸음인데다가 밑에서 올려다 봐서 산행시간이 예측이 되지 않아 나름대로 거의 뛰다시피 다녔습니다. 세곳에 올라 조망을 비교하여 볼때 가장 멋진 곳은 망주봉이고 그 다음이 대장봉, 그리고 선유봉이 조금 약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곳 선유도를 찾아 가장 많이 올라가는 곳은 선유봉입니다. 나머지 두 곳은 완전 바위봉이라 올라가는 코스가 조금 위험하고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 주의를 해야 할 곳이었습니다.



망주봉, 선유봉, 대장봉 산행지도 ( 위 지도에서 동그라미 표시된 곳입니다.)



아래 사진들이 거의 이 세 봉우리에 올라서 찍은 것들인데 사실 선유도 여행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을 자전거, 오토바이 대여나 도보 여행으로 걸어다니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겠지만 제대로 된 선유도 여행을 즐기려면 이 세봉우리를 한번 올라 보라고 귄하고 싶습니다. 밑에서 다니며 보는 경관하고는 완전 다른 그림같은 풍경이 사진보다 휠씬 더 멋지게 연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그리 위험하지 않는 선유봉은 꼭 올라 보라고 권하고 싶구요.


선유도 여행을 지도를 보면서 계획하면 조금 복잡해 보이는데 막상 가 보면 조금 단순합니다. 가장 하일라이트 구간인 선유도해수욕장을 기준으로 그곳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선유도 여행의 기본입니다. 온통 주위가 바다이니 엉뚱한 곳으로 가 봐야 거가거기(?) 입니다.

여행은 보편적으로 도보로 가장 많이 하고 1,2인용 자전거 대여(하루죙일 만원), 3인용 전기오토바이(1시간 2만원)등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편안하고 할려면 전기오토바이 빌려서 이리저리 온 섬을 두어시간 휘젓고 다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


여행구간의 거리는 계획에 따라 달라 질 수가 있는데 도보 여행시 대개 15km 전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보면 4~5시간 정도. 조금 빨리 걷는다면 이보다 1~2시간 줄어 들구요. 여기에 봉우리 하나를 추가한다면 1시간 추가로 보면 됩니다. 세 봉우리 모두 올라 조망 구경하고 트래킹 위주로 다닐려면 약 5~6시간 이상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선유도(仙遊島)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노는 섬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자리한 선유도는 명사십리 바다를 끼고 있는 해수욕장과 함께 섬들끼리의 하모니가 절묘하게 이뤄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이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모두 완공이 되는 내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어쩌면 행략위주의 관광지가 되어 혹시 이 깨끗한 자연이 변형이되고 더러워질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제발 이곳은 이 멋진 풍경 그대로 오래하기를 바래 봅니다.


트래킹 코스

새만금 - 신시도 - 고군산대교 - 무녀도입구 주차장(이곳까지는 차량으로 이동) - 무녀2구 - 무녀1구 - 선유대교  - 옥돌해변 - 선유봉(111m) - 장자대교 - 장자도 - 대장도 - 대장봉(142.8m) - (장자대교까지 되돌아 나와서) - 스카이라인짚 - 선유도해수욕장 - 망주봉(104.5m) - 솔섬테크길 - (다시 스카이라인짚까지 되돌아 와서) - 선유2구 식당가쪽 바닷길로 - 무녀도 입구 주차장


소요시간

상당히 빠른걸음으로 4시간 정도 소요


위험구간

선유봉 - 그리 위험하지 않음

대장봉 - 뒷편 해안길 많이 위험, 앞쪽 로프길도 하산시 주의, 로프구간 약 50~60m 정도

망주봉 - 통바위 암벽, 로프길 경사도 심함. 주의



아래 사진 중에는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들이 많습니다.

컴퓨터 화면으로 보신다면 클릭하여 큰 화면으로 감상하면 더욱 멋집니다.



선유도는 그림같은 섬인데 이를 실감할 수 있는 곳 세 봉우리 조망처에 올라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고군산대교를 건너와 무녀도 입구의 주차장입니다.

뒷편으로 보이는 교각다리가 고군산대교. 외다리 주탑으로는 세계 최장이라고 합니다.



일단 갈매기의 입도 환영 윙크를 받구요.



지나는 길목에 있는 무녀초등학교입니다.

이름이 조금 거시기하지만 아주 예쁜 학교입니다.

프랜카드를 붙여 놓았는데 올해 입학하는 일학년 학생 두명의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바닷가를 걸으면서 바라 본 망주봉의 모습

조금 후 저곳을 오르게 됩니다.



선유대교는 공사 중.

걸어가는 작은 다리 우측으로 엄청난 위용으로 공사중인 선유대교가 놓여져 있습니다.

공사는 거의 막바지에 들은듯 합니다.



바다인지 호수인지..

정말 잔잔합니다.



선유대교의 서남단 풍경입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삼도궤범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울돌목해전에서 대승을 거둬 풍전등화의 조선을 구한 후 북으로 전진하는 이순신장군이 이곳 삼도궤범에서 12일간 머물렀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닷가로 나 있는 데크길.

이전에는 이 데크길이 없어 갯바위 쪽으로 이동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데크길 아래의 갯바위들은 작은 주상절리처럼 약간 특이한 형태의 바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선유봉이 건너다 보이고 그 앞에 옥돌해변이 있습니다.



이곳 해수욕장의 돌들은 특이하게도 물수제비뜨기용 납작돌들로 되어 있습니다.



선유봉 아래로는 장자도로 연결하는 도로 공사 중이라 조금 어수선합니다.

등산로는 터널 우측을 끼고 오르게 됩니다.



선유봉에 올라 바라 본 장자도와 대장도

통상 이 두 섬을 합쳐 그냥 장자도라고 표현 합니다.

우측에 솟아 있는 봉우리가 대장봉입니다.

조금 후 저곳에 있겠지요.

사진 좌측으로 장자도와 새로 연결하는 장자대교가 공사 중이고 중앙의 빨강색 다리는 기존 통행하는 다리입니다.



선유봉에서 조망 되는 선유해수욕장

썰물이 되어 멋진 하트 모양(♡)이 나타났습니다.



해수욕장 뒷편으로 망주봉이 우뚝 합니다.

통바위봉이고 두개로 되어 있습니다.

저곳도 조금 후 올라 갑니다.



선유봉에서 조망되는 대장봉과 선유해변 그리고 망주봉

하트모양이 더욱 뚜렷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유봉에서 조망되는 장자도와 대장도, 그리고 대장봉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섬 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3인승 전기오토바이(1시간 2만원)



이건 좀 거시기한 풍경인데..

초분공원이란 곳이 있어 올라가 봤습니다.

섬이나 해안지방에서 내려오는 특이한 장례풍습인데 땅에 묻기 전 시신을 이렇게 암치하였다가 이삼년 후 매장을 하는 것이라 합니다.



선유도에서 내려 와 공사중인 장자대교를 보면서 장자도로 건너 갑니다.



장자도 건너가면서 조망되는 대장도와 멀리 선유도 해안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장도로 이동하면서 바라 본 대장봉



대장봉 아래에는 아주 멋진 집들이 많습니다.

찻집도 많구요.

전 구간이 오르내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하여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대장도 앞에서 바라 본 선유도 해안과 망주봉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장봉 오르는 길목에 있는 아치...



아래에 따로 설명글이 있지만 대장도 동네 입구에 있는 대장봉 안내 표시판의 화살표만 보고 올라 갔더니 이렇게 위험한 코스가 있었습니다.

산행으로 오르는 이가 아무도 없어 혼자 긴장하며 절벽 바위길을 지나 갔네요.

이 코스는 상당히 길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대장도에서 바로 오르는 코스가 있디는 걸 내려 오면서 알았습니다.



경사도가 상당한 비탈 절벽을 타고 올라 갑니다.

저기 맨 위가 정상



대장봉 정상에서의 조망이 정말 멋집니다.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풍경이 바로 그림엽서가 됩니다.

내려다 보이는 동네가 가까이부터 대장도, 뒤가 장자도.

그리고 다리 건너 선유봉입니다.



대장도 바위암봉 뒤로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조망 됩니다.

말도, 명도, 방축도, 횡경도등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고군산군도의 섬들



맨 왼편 선유봉, 그리고 장자도와 장자도 건너 관리도가 조망되는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유봉을 중심으로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장봉에서 조망되는 선유해수욕장과 망주봉

우측에 솟아 있는 탑은 스카이짚입니다.



좌측부터 선유해수욕장, 선유봉, 장자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그림을 조금 크게 찍어서 만든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망주봉을 가까이 당겨 봤습니다.

그 앞에 있는 조그만 섬은 스카이짚이 떨어지는 위치.

섬까지 데크가 놓인 다리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대장봉정상에서 조금 쉬다가 하산시 만난 할미바위

장자할머니바위라고 하는데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대장도 북쪽 끝에는 장자 할머니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고 있다.

여기 계신 분은 할머니고 할아버지는 진대섬(횡경도:북쪽 2Km쯤 떨어진 무인도)에 갓을 쓰고 바위가 되어 이쪽을 보고 서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본인 실력으로는 과거에 급제할 수 없는 사람이여서 할머니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수많은 세월을 백일기도
천일기도를 하면서 오직 남편의 급제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과거보러 한양에 간 할아버지는 계속 과거에 떨어져 오갈 데가 없어졌고 그래서 할아버지는 어느 사대부집 외동딸 글 선생으로 들어가서 글을 가르치게 되었고 그 집 외동딸과 눈이 맞아 데릴사위가 되었으며 그 후 15년이 지난 뒤에야 과거를 급제하여 자기 본가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가 소실 부인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모습을 본 장자 할머니가 기가 막혀 할 쯤 이것을 본 부처님이 노하여 두 사람을 돌로 변신시켰다는 전설과 과거에 급제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장자 할머니가
술상을 채려 마중을 나갔는데 소실과 함께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서운한 마음에 돌아 않자 그대로 술상을 든 채로 굳어 버렸다는 전설이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올라갈때 멋 모르고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 갔다가 산 뒤로 빙 돌아 올라가는 절벽길을 만나 시컴뭇는데(?) 동네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다는 걸 알지 못해 생긴 일입니다.

 

대장도의 대장봉 산행 입구는 위 사진에서 우측에 보이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자칫 잘 모르고 동네 입구에 세워져 있는 대장봉 화살표만 보고 가면 산 뒷쪽으로 빙 두르게 되고 해안 절벽이라 위험 합니다.

근데 이 계단길도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조금 오르면 밧줄이 연속되고 경사가 상당합니다.

그래도 뒷편 해안길보다는 시간이 엄청 단축되고 수월한편...



대장봉을 내려와 다시 섬을 나갑니다.

다음 목적지인 망주봉으로 향하면서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대장봉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조망되는 망주봉과 뒷편 남악산 풍경

그 앞이 선유해수욕장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유해수욕장에서 건너다 보이는 대장봉..

조금 당겨 본 풍경



선유해수욕장에는 여러가지 이쁜 조개껍데기들이 해안으로 많이 밀려와 있는데 이걸 주우려 다니는 여행객들의 모습.



망주봉이 코 앞에 보입니다.

옛부터 고군산군도를 연화부수(蓮花浮水)라 하여 물 위에 떠 있는 연꽃형상이라 하는데 이 망주봉이야 말로 말 그대로 연화부수가 아닐까 합니다. 이곳 망부봉은 두 봉우리 형태로 되어 있는데 서울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이 두 봉우리를 보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망주봉(望主峰)은 한문 풀이에서 의미가 짐작이 되듯이 이름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천년 도읍을 이루기 위해 왕이 되실 분이 북쪽에서 선유도로 온다는 말에 젊은 부부가 나란히 서서 북쪽 방향을 바라보며 기다리다 지쳐 굳어져서 만들어졌다. 고 합니다.




망주봉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뒷편의 암봉은 위험하여 오르지 못하고(꼭히 오르는 이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앞쪽의 암봉은 산을 조금 즐기는 분이라면 그리 어렵잖게 오를 수가 있습니다.



오르는 코스는 딱 한군데인데 거의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합니다.

아직 난간이나 안전시설이 전무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조금 주의하면서 올라야 합니다.



썰물이 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



망주봉 오르면서 바라 본 선유해수욕장과 남쪽방향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멀리 동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고군산대교



당겨서 본 고군산대교

작년 7월달에 개통하였습니다.

1주탑으로 된 세계 최장(400m) 현수교입니다. 



뮬이 빠진 바다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무늬로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망주봉에서 내려다 본 선유도해수욕장 풍경.

이전에는 명사십리해수욕장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솔섬이란 곳으로 연결되는 나무데크다리

스카이짚을 타고 내려오는 종점입니다.



내려다 보는 풍경이 예쁩니다.



망주봉에서의 파노라마 조망

동쪽부터 서쪽까지 180˚ 풍경입니다.

왼편이 고군산대교가 있는 신지도방면, 오른편이 대장봉이 있는 장자도와 대장도. 더 오른편은 선유도 끝자락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해변의 모래 밑이 갯벌이 굳어진 상태라 매우 단단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전거를 탈 수도 있네요.



망주봉을 내려와 솔섬으로 연결된 나무데크다리를 건넙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신나는 청춘들을 한참이나 구경합니다.

(이용요금은 2만원)



망주봉을 뒤돌아 보면서..


이제 섬을 나갈 시간이네요.

각 봉우리들의 산행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나름대로 엄청나게 빠른 걸음으로 다녔더니 갑자기 남는 시간이 널널하여 졌습니다.






잔잔한 비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다음에 다시 찾을 것을 계획하여 봅니다.



주차장이 있는 해안가 ..



잠시 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하산주 한 잔 하면서 선유도 트래킹을 마무리합니다.

선유도 여행은 도보로 천천히, 그리고 꼭 한두개의 봉우리에 올라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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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에는 벌써 매향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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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梅花)가 매실나무의 꽃이란 뜻인데 매화꽃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뭐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본문에서 매화라는 말보다는 매화꽃이란 말을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매화꽃구경으로는 광양매화마을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이 외에도 양산 원동마을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양산 원동매화 : http://duga.tistory.com/2120


암튼 우리나라 매화구경으로서 가장 유명한 광양매화마을은,

해마다 이맘때부터 시작하여 약 한달간은 꽃과 사람들로 인하여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3월 12일의 매화 개화상태는 현재 약 50% 정도..

아마도 3월 20일경이 가장 절정일것 같고 이번주말부터 다음주까지(3월 18일~3월 26일)가 매화꽃 구경으로서는 가장 적당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광양매화마을 위치



이곳 광양매화마을의 매화구경은 어찌되었건 일찍 도착하여야 합니다.

요즘 매화마을의 주말이나 휴일 기준으로,


오전 7시에 도착한다면 - 여유있게 주차하고 구경 천천히 하고 남들 정신없이 도착할 무렵 나올 수 있습니다.

오전 8시에 도착한다면  - 매화마을 주차장은 이미 만차.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야 합니다. 차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에 도착한다면  - 이미 도로가 주차장이 되기 시작하고 꽃 구경시간이나 도로와 주차에 소비된 시간이 비슷할 것입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한다면  - 꽃구경은 포기하고 꽉 밀린 도로 위에서 오늘 중으로 돌아갈 수 있을려나를 고민해야 합니다.


광양매화마을은 아름다운 섬진강을 끼고있는 하동쪽 19번 도로 건너변의 광양쪽 조그만 마을로서 청매실농원이 자리하고 있고 산기슭이 온통 매화나무로 뒤뎦여 있어 어느날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이제는 우리나라 대표 매화관광지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곳에는 매화마을에만 매화나무가 많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곳 주변은 어디에나 온통 매화나무 지천인데 이곳 매화마을에만 사람들이 집중을 하기 때문에 해마다 인산인해로 난리법석이 나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호젓하게 매화꽃 감상을 하실려면 인근의 다압면소재지 강변에 지천으로 널린 매화밭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따스하여져 급기야 오늘은 온도가 20˚까지 오른 휴일.

광양의 매화마을을 찾았습니다. 1박2일의 전라도 여행 일정 중 중간쯤에 들린 곳인데 먼저 소개 합니다.

거의 해마다 들린 19번 도로는 이제 익숙한 여행지가 되었고 올해도 매화 지나면 벚꽃이 섬진강변을 아름답게 꾸밀것이라 또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광양매화마을 여행기

2010년도 : http://duga.tistory.com/134

2012년도 : http://duga.tistory.com/1124

2013년도 : http://duga.tistory.com/1589

 

참고로 올해는 구제역으로 광양마을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습니다.






광양매화마을 안내도.

색깔별로 코스를 만들어 두었으나 별 의미는 없고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돌아 댕기믄 됩니다.

산길 비슷한 곳도 있으니 운동화 차림이 좋습니다.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벌써 차와 사람들로 많이 붐비고 있습니다.

아직 매화 개화가 절정기도 아닌데 이렇게 몰리고 있네요.



매화마을 입구.

올라가는 길은 여러곳입니다.



아직 꽃봉우리 형태로 피지 않은 꽃도 많지만 꽃잔치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제법 많이 피어 있습니다.



이런 괴상한 하우스카를 끌고 와서 자랑하는 이도 보이구요.



인기가수 '수와 진'이 꽃길 올라가는 길목에서 거리가수로 등장하여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매와 백매가 많은 이곳 매화마을은 파란 하늘과 함께 눈이 부신 매화와 매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돌로 만든 솟대와 홍매 청매가 잘 어울러 지네요.



기다란 줄을 서서 증명(인증)사진을 찍는 포토존..

사진 찍고 한팀이 후다닥 빠지는 사이에 잽싸게 한 컷...






갑자기 기온이 20˚ 가까이 올라 추울라 준비한 걷옷들을 들고 다니는 이들이 많습니다.



섬진강은 언제봐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꽃 그늘 사이로 보이는 섬진강은 어디서 봐도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제 꽃이 더 피기 시작하면 진사분들 반, 꽃구경꾼 반.. 몰리는 곳입니다.



건너편은 하동 강 건너 보이는 분기봉 능선과 섬진강

이쪽편은 광양시 매화마을









산자락편으로 자세히 보면 온통 사람들입니다.






청매실농원 뒷편의 대밭.

대나무 크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큰 것은 지름이 20cm정도는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이곳 대나무 겉에다 낙서한 이들이 많네요.

뭐 남태평양 바다속 산호에다 이름 새기고 와서 국제 망신 사는 이들도 있는데 이건 애교로 봐 주야 하나요?



이곳 광양매화마을이 서편 기슭이라 해가 뜨는 오전이 가장 찬란하게 보입니다.

사진도 잘 받는 편이구요.



청매실농원 장독단지들



봄 꽃새가 한마리 찾아와 앉아 있습니다.






겹동백이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그 앞에서 매화가 벌써 만개하여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곳 매화마을은 사진으로 즐기기엔 조금 부족합니다.

사진은 범위가 한정이 되어 있고 강과 하늘과 산과 들이 모두 어울러져 매화꽃과 같이 보여지는 풍경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헐~

30여분이 지났을뿐인데 도로는 벌써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함..

겨우내 모든 것들이 죽은듯 잠들어 있다가 이렇게 새 봄을 알고 꽃을 피우는 모습이 정말 눈물겹도록 아름답습니다.



광양매화마을과 19번도로 여행은 언제 가도 멋진 곳입니다.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구요.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을 둘러 본 몇 곳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http://duga.tistory.com/2137

http://duga.tistory.com/2125

http://duga.tistory.com/2117

http://duga.tistory.com/1965

http://duga.tistory.com/1750

http://duga.tistory.com/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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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uga.tistory.com/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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