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이 작은 거북이 한마리와 함께 찍은 컬러 사진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흑백사진입니다.
눈을 가늘게 뜨거나 멀리서 보면 더욱 컬러사진처럼 보인답니다.
이 사진은 흑백 사진에 얇은 컬러 격자선이 겹쳐서 그려져 있는데 우리 뇌가 빠진 색을 채우도록 속이는 것입니다.
이 바이럴 이미지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GIMP의 개발자인 외이빈드 콜라스(Øyvind Kolås)가 만든 것입니다.
그는 동료가 찍은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한 후,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격자선을 정교하게 겹쳐 배치했는데 회색의 이미지에 과도하게 채도가 높은 색상으로 격자를 겹치면 회색의 셀이 색상이 있는 것처럼 인식되는 구조입니다.
JPEG 압축 방식 과 정확히 같지는 않지만 JPEG 이미지의 압축에서는 재구성된 픽셀에서 저해상도 색상 신호가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이 양반이 만든 GIMP의 color-assimilation-grid라는 작업으로 이걸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GIMP-2.10 릴리스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지 편집으로 GIMP는 사용하지 않는데 한번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콜라스가 만든 원본 이미지.
픽셀을 조금 깨서 만든 작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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